“AT를 제외한 스페인 모든 클럽, 인터 밀란, AC 밀란 등”…바르사 회장, 슈퍼 리그 참가 희망 13팀 공개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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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 00:23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슈퍼리그에 참가를 원하는 팀을 공개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일(한국 시간) “라포르타 회장이 슈퍼리그에 참가하길 원하고 있는 유럽 13개 팀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2월 ‘유럽 슈퍼 리그(ESL)’로 인해 유럽 축구계가 뜨거웠다. ESL은 유럽의 유명 빅클럽을 필두로 운영 계획이 논의되고 있는 새로운 리그다.
ESL과 비슷한 리그가 이미 존재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다. 지난 1955년부터 UEFA가 유럽 각 나라 리그의 최상위권 팀을 대상으로 UCL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일부 팀들이 불만을 드러냈다. UEFA가 없다면 더 많은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당연히 UEFA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ESL에 참가 의사를 밝힌 팀들에 벌금과 대회 참가 금지 등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대부분의 팬들도 ESL보다 전통과 역사가 있는 UCL을 선호했다.
그런데 유럽사법재판소(ECJ)가 지난 12월 21일(한국 시간) UEFA와 국제축구연맹(FIFA)가 독점적인 지위를 남용해 ESL 창설을 막았다고 판단했다. ESL 허가 판결은 아니었지만, UEFA 같은 기존 연맹들이 각 팀들의 다른 대회 참가를 막을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이전보다 창설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확실했다. ESL 창설의 중심에 있는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우리는 ECJ의 결정에 만족스럽고 환영한다”라며 “오늘날 우리는 다시 유럽 축구에 필요한 새로운 자극을 줄 의무와 책임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CJ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반응이 미적지근했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유명 빅클럽들이 ESL 참가 의사가 없다고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유명 팀들이 발을 빼자 ESL에 대한 이야기도 점차 사라졌다. 그런데 아직 ESL의 책임자들은 포기하지 않은 모양이다.
매체에 따르면 라포르타 회장은 ‘RAC1’을 통해 “인터 밀란, AC 밀란, 나폴리, AS 로마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외한 스페인 리그 모든 팀, 마르세유, 벤피카, 스포르팅, 포르투, 아약스, 페예노르트, PSV, 안데르레흐트, 브뤼헤”라며 참가 희망 팀을 공개했다.
생각보다 빅클럽이 없다. 라포르타 회장은 파르 생제르맹 같은 빅클럽들이 “UEFA에서 뛰기 때문”이라며 관심이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잉글랜드 팀에 대해선 “이미 그들만의 슈퍼리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1955년 유러피언 컵에는 극소수의 팀이 참가했고 이후 유럽에서 최고가 됐다. 그런 식으로 첫 번째 단계를 거친 후 통합되는 걸 상상한다. 2025년에 슈퍼리그를 조직하려는 것은 잉글랜드 팀 구단주들이 세계 축구의 질적 도약을 위해 기꺼이 참여할 의사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다음 시즌이나 2025/26시즌에 출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생각해 보겠다. UEFA는 바르셀로나의 복귀에 관심이 있지만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는 복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경쟁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불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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