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난 아직 현역일세'…전 동료 해리슨, 올해도 현역으로 뛴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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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 09:10
강정호(37)의 전 동료였던 내야수 조시 해리슨(37)이 올해도 현역으로 뛸 예정이다. 둘은2015년부터 2018년까지 4시즌 동안 피츠버그에서 함께 뛰었다.
해리슨의 에이전시 MSM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해리슨이 신시내티 구단과 1년 단기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계약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대장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해리슨은 개막전 26인 로스터 합류를 위해 캠프에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연봉과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내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신시내티 출신인 해리슨은 200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전체 191번)에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하지만 1년 뒤인 2009년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됐고, 그로부터 2년 후인 2011년 5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주로 2루와 3루를 맡아 피츠버그 내야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성장한 해리슨은 2014년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13홈런 52타점 18도루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를 바탕으로 해리슨은 2015년부터 4년 연장계약을 맺었지만 2018년 부상과 부진의 늪에 빠졌고, 시즌이 끝난 뒤 구단이 갖고 있던 팀옵션을 실행하지 않아 FA가 됐다.
이후 해리슨은 디트로이트-워싱턴-오클랜드-시카고 화이트삭스-필라델피아를 거치며 현역생활을 연장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총 13시즌을 뛴 그는 통산 타율 0.270, 73홈런 388타점 91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2022년을 제외하곤 2021년부터 매년 출전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지만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양성과 빠른 주력을 장점삼아 오랜 현역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해리슨은 과거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피츠버그 시절 동료였던 강정호를 떠 올리며 "킹캉(강정호의 별명)은 수비는 물론 타석에서 파워도 좋았던 선수였다"며 "음주운전을 안 했으면 킹캉은 지금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었을 텐데 아쉽다"며 옛 동료를 기억했다.
강정호는 지난 2015년 KBO(한국프로야구) 야수 최초로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피츠버그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 첫 해였던 2015년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2년차였던 2016년에도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의 호성적을 올리며 빅리그 성공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그해 오프시즌 한국에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2017 시즌을 통째로 날려 먹고 말았다.
2019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밀려난 강정호는 이후 원소속팀 키움을 통해 KBO리그 복귀를 추진했지만 팬들과 여론의 벽에 부딪쳐 이 마저도 무산됐다. 지금은 미국 LA지역에 거주하며 야구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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