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동안 '직접' 본 클린스만 축구...한국 사람으로서 부끄러웠습니다

20일 동안 '직접' 본 클린스만 축구...한국 사람으로서 부끄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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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에서 클린스만호가 축구를 할 때마다 부끄러운 심정이 들었다. 카타르에 온 약 20일 동안 내내 느낀 감정이다.

대한민국을 벗어나 어느 국가를 가든 해외를 가면 태극기를 보면 뭉클하고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없던 애국심도 해외에선 생긴다. 태극마크를 달고 헌신하는 선수들, 그들을 보며 열렬한 응원을 보내는 붉은 악마를 보면 그렇다. 냉철하던 사람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괜히 가슴이 뛴다.

카타르에서도 물론 그랬지만, 클린스만호 축구를 볼 때마다는 안타깝게도 아니었다. 우승후보라 불리던 클린스만호는 2차전 요르단전부터 졸전을 보였다. 필자는 요르단전이 열릴 때 카타르에 왔는데 매번 고통스러운 경기를 봤다. 경기가 끝날 때마다 외신들이 달려와 "한국은 개개인은 좋은데 팀적으로 좋지 않다. 도대체 뭐가 문제냐?'란 질문을 했다. 외신의 마이크와 카메라 앞에서 차마 한국 축구를 신랄하게 비판하기 어려워 매번 거절했다.

말레이시아전이 끝나고는 "한국이 일본을 피하려고 경기를 조작했다"라는 흉흉한 소문이 카타르 내에서 돌았다. 외신들은 마찬가지로 달려와 질문을 했다. "실력적으로 못한 거지, 조작은 절대 아니다"라고 처음에 말했지만 나중엔 이렇게 말하는 자신에게 회의감이 들었다. 내용, 결과 모두 부끄러운데 이젠 경기 후에도 민망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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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호주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둬 '좀비축구'라고 하며 한국을 칭찬했다. 삐뚤어진 마음일 수 있는데 이 역시도 민망했다. 대회 전에 한국 앞에 붙은 수식어는 '우승후보'였다. 잠재적 우승후보가 아니라 절대 우승후보, 절대 강호 중 하나로 평가됐다. 꾸역승을 거두고, 선수들 개인 능력으로 겨우겨우 올라오는 팀을 두고 우승후보라고 평가하지 않는다.

준결승 요르단전이 끝나고는 "이제 다 됐구나, 결국 이렇게 되는 구나"라는 생각이 강했다. 이기는 건 분명 좋았고 준결승까지 올라오면서 많은 화제를 끌어 인기를 불러모은 건 긍정적이었지만 "이렇게 다 들통이 나는 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 아쉽지도 슬프지도 않았다. 그저 늦은 시간에도 지켜본 한국 팬들, 많은 돈과 시간을 지불하고 온 현장 팬들에게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우승후보' 클린스만호는 결과적으로 조롱의 대상이 됐고 부끄러움만 안겼다. 선수들과 스태프들 투혼에는 박수를 보내도 클린스만호 축구에는 전혀 박수를 보낼 생각이 없다. 클린스만 감독처럼 웃고 싶어도 웃음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저 한국 축구를 부끄럽게 느끼게 한 이들에게 비판을 하고 싶은 마음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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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KIA 144 87 2 55 0
2 삼성 144 78 2 64 9
3 LG 144 76 2 66 11
4 두산 144 74 2 68 13
5 KT 144 72 2 70 15
6 SSG 144 72 2 70 15
7 롯데 144 66 4 74 20
8 한화 144 66 2 76 21
9 NC 144 61 2 81 26
10 키움 144 58 0 86 30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필라델피아 162 95 0 67 0
2 애틀랜타 162 89 0 73 6
3 뉴욕M 162 89 0 73 6
4 워싱턴 162 71 0 91 24
5 마이애미 162 62 0 100 33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밀워키 162 93 0 69 0
2 세인트루이스 162 83 0 79 10
3 시카고C 162 83 0 79 10
4 신시내티 162 77 0 85 16
5 피츠버그 162 76 0 86 17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LAD 162 98 0 64 0
2 샌디에이고 162 93 0 69 5
3 애리조나 162 89 0 73 9
4 샌프란시스코 162 80 0 82 18
5 콜로라도 162 61 0 101 37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뉴욕Y 162 94 0 68 0
2 볼티모어 162 91 0 71 3
3 보스턴 162 81 0 81 13
4 탬파베이 162 80 0 82 14
5 토론토 162 74 0 88 20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클리블랜드 161 92 0 69 0
2 캔자스시티 162 86 0 76 7
3 디트로이트 162 86 0 76 7
4 미네소타 162 82 0 80 11
5 시카고W 162 41 0 121 52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휴스턴 161 88 0 73 0
2 시애틀 162 85 0 77 4
3 텍사스 162 78 0 84 11
4 오클랜드 162 69 0 93 20
5 LAA 162 63 0 99 26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요미우리 143 77 7 59 0
2 한신 143 74 6 63 4
3 요코하마 143 71 3 69 8
4 히로시마 143 68 5 70 10
5 야쿠르트 143 62 4 77 17
6 주니치 143 60 8 75 17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소프트뱅크 143 91 3 49 0
2 닛폰햄 143 75 8 60 14
3 지바롯데 143 71 6 66 19
4 라쿠텐 143 67 4 72 24
5 오릭스 143 63 3 77 28
6 세이부 143 49 3 91 42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서울 SK 10 8 2 0
2 울산 현대모비스 10 7 3 1
3 대구 한국가스공사 10 7 3 1
4 수원 KT 11 7 4 2
5 고양 소노 10 5 5 3
6 부산 KCC 9 4 5 4
7 안양 정관장 10 4 6 4
8 창원 LG 10 3 7 5
9 원주 DB 11 3 8 6
10 서울 삼성 9 2 7 6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BNK 썸 7 6 1 0
2 우리은행 7 5 2 1
3 KB스타즈 8 4 4 3
4 삼성생명 8 4 4 3
5 신한은행 8 2 6 5
6 8 2 6 5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클리블랜드 17 16 1 0
2 보스턴 16 13 3 3
3 뉴욕 15 9 6 6
4 올랜도 17 10 7 6
5 마이애미 13 6 7 8
6 밀워키 16 7 9 9
7 시카고 17 7 10 9
8 디트로이트 17 7 10 9
9 애틀랜타 17 7 10 9
10 샬럿 15 6 9 9
11 인디애나 16 6 10 10
12 브루클린 16 6 10 10
13 토론토 16 4 12 12
14 필라델피아 15 3 12 12
15 워싱턴 14 2 12 13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골든스테이트 15 12 3 0
2 오클라호마시티 16 12 4 1
3 휴스턴 17 12 5 1
4 LAL 15 10 5 2
5 LAC 17 10 7 3
6 덴버 14 8 6 4
7 피닉스 16 9 7 4
8 멤피스 16 9 7 4
9 댈러스 16 9 7 4
10 미네소타 15 8 7 4
11 샌안토니오 16 8 8 5
12 새크라멘토 16 8 8 5
13 포틀랜드 16 6 10 7
14 뉴올리언스 17 4 13 9
15 유타 15 3 12 9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현대캐피탈 9 7 2 20
2 대한항공 9 6 3 20
3 우리카드 9 5 4 14
4 한국전력 9 5 4 11
5 삼성화재 9 3 6 11
6 KB손해보험 9 3 6 10
7 8 2 6 7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흥국생명 8 8 0 23
2 현대건설 9 7 2 21
3 IBK기업은행 9 7 2 18
4 정관장 9 4 5 12
5 한국도로공사 9 2 7 8
6 페퍼저축은행 9 2 7 6
7 GS칼텍스 9 1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