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과 인연 없는 손흥민…4번째 아시안컵도 빈손으로 끝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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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 00:48
어쩌면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는 대회마저 무관으로 마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로 패했다.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한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실수를 연발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위협적인 슈팅과 돌파를 수차례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후반전에 실점이 나왔다. 후반 8분 무사 알 타마리의 패스를 받은 야잔 알 나이마트는 무사 감각적인 슈팅으로 한국의 골 망을 흔들었다.
추가 실점까지 연달아 터졌다. 후반 21분 요르단의 역습을 허용한 것이 원인이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알 타마리는 수비를 완전히 벗겨내고 추가골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의 공격은 무디기만 했다. 경기 내내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0-2 패배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고개를 떨궜다. 2011, 2015, 2019년에 이어 4번째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지만 또다시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절을 맛봤다.
좀처럼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우승은 23세 이하 팀 소속으로 따낸 결과이기에 큰 의미를 갖지 못하는 상황.
문제는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도 우승권의 팀이 아니라는 점이다. 또다시 우승컵을 놓친 손흥민의 아쉬움이 유독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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