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선발 선수' 총 출전 시간 한국 4270분-요르단 3224분...선수들 지칠 수밖에 없었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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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 04:47
한국 선수들이 지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배했다.
한국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요르단이 적극적으로 나오면서 한국이 고전했다. 후방 지역에서 패스 미스가 여러 번 나왔고 위협적인 장면은 요르단이 더 자주 만들었다. 조현우가 눈부신 선방을 보여주면서 위기를 넘겼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선제골은 요르단이 기록했다. 후반 8분 박용우의 백패스를 알 나이마트가 차단했고 치고 들어갔다. 알 나이마트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요르단이 점수를 벌렸다. 후반 21분 알 타마리가 우측면에서 수비를 제치면서 중앙으로 들어왔고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0-2 패배로 막을 내렸다.
이날 한국은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박용우, 황인범,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조현우가 선발로 나왔다.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몸이 무거워 보였다. 요르단 선수들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움직임이 둔했다. 그러면서 실수의 빈도가 늘어났고 요르단의 흐름으로 넘어갔다.
한국 선수들은 지칠 수밖에 없었다. AFC 정보를 기준으로 각 팀의 선발 선수 총 출전 시간을 비교해보면 한국 선수들이 월등하게 많았다. 4강 전까지 한국의 11명은 총 4,270분을 소화했고 요르단의 11명은 총 3,224분을 뛰었다. 총 출전 시간 차이는 약 1,000분 정도였다. 이 수치는 필드 플레이어만 생각했을 때 각 선수들이 10분씩 더 뛴 셈이다.
한국은 힘든 여정을 치르면서 왔는데 그동안 로테이션은 한 번도 없었다.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한국은 16강을 확정 지었지만 3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결과는 3-3이었다. 체력 안배도 결과도 챙기지 못했다.
토너먼트에 들어서도 한국 선수들은 체력이 남아나질 않았다.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 8강 호주전에서 한국은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따냈다. 승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주축 선수를 뺄 수 없었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반면, 요르단은 한국 선수들보다 체력을 더 비축했다. 조기에 16강 진출이 확정되면서 3차전 바레인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토너먼트에서도 연장 없이 4강에 올랐다. 결국 체력 차이가 경기력 차이로 이어졌고 한국은 요르단에 무릎을 꿇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백업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은 것이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4-02-09 05:01:41 스포츠분석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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