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다이크 전성기 떠올라”…1,700억 철벽 쟁탈전 선두는 맨유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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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 04:5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수비 보강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영입 후보 명단 최상단에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1, 에버턴)를 올려놨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올시즌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3경기를 치른 현재 12승 2무 9패로 승점 38점을 획득하면서 6위를 달리고 있다.
수비 불안이 맨유의 문제 점 중 하나로 지적된다. 맨유는 23경기에서 32실점을 허용했다. 같은 기간 동안 22실점을 허용한 리버풀과 대조를 이뤘다.
좀처럼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가 번갈아 부상을 당한 탓에 안정적인 조직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새로운 수비수 영입이 숙제로 떠올랐다. 올여름 바란,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의 미래가 불투명한 탓에 가능한 빨리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유력한 영입 후보로 브랜스웨이트가 떠올랐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브랜스웨이트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브랜스웨이트는 맨유 입성 자격이 충분하다. 195cm의 체격 조건에 준수한 주력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영리한 위치선정 능력과 뛰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까지 갖췄다.
지난 시즌 활약이 이를 뒷받침한다. 브랜스웨이트는 지난 시즌 PSV 에인트호번 임대 신분으로 37경기에 출전하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프리미어리그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6경기에 출전했다. 에버턴의 핵심 선수로 분류되기에 충분했다.
찬사가 쏟아졌다. 네덜란드 축구 전문가 슐레이만 오즈터크는 방송을 통해 “브랜스웨이트는 판 다이크의 전성기 시절 같았다. 상대팀을 향해 달려들지 않은 채 중앙을 지켰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브랜스웨이트는 멈추고 기다린다. 공을 빼앗는 타이밍도 특별하다. 브랜스웨이트는 뛰어난 체격과 축구지능을 겸비했다. 게다가 21살에 불과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유행이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에버턴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브랜스웨이트를 비롯한 핵심 선수에 대한 타 구단의 제안에 귀를 기울일 것으로 점쳐진다.
헐값에 영입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풋볼 인사이더’는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를 향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그의 이적료를 상향 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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