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美스프링캠프 새 활력소…군제대 삼인방 “올핸 도약의 해 만들것”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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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 01:12
SSG의 김창평과 조병현, 김성민(왼쪽부터).
프로야구 단장에서 사령탑으로 ‘전업’한 이숭용 SSG 감독은 화합을 강조한다. 그래서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스프링캠프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자주 연출된다. 특히 내야수 김창평(24)과 김성민(23), 투수 조병헌(22)이 SSG 스프링캠프의 활력소로 꼽힌다. 이들의 공통점은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복귀파다. 스프링캠프는 치열한 생존 경쟁이 벌어지는 무대. 복귀파 삼총사는 "반드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창평은 고교 시절 청소년국가대표팀 주전 유격수를 지내는 등 초고교급 내야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프로 무대의 벽은 높았다. 김창평은 2019년 입단한 뒤 2년간 주로 2루수로 출장했고 타율 0.187이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후 두 시즌을 더 뛰었지만, 3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169에 머물렀다. 김창평은 군 문제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2022년 1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해 10월 전역했다.
오랜만에 1군 캠프에 합류한 김창평은 "사회복무요원을 하면서 1년은 기술 훈련을 하지 않았다. 대신 힘을 키우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에 중점을 뒀다. 입대 전후 가장 달라진 점은 신체 변화다. 힘이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조병현은 이숭용 감독이 콕 찍은 투수 자원. 이 감독은 이번 캠프를 앞두고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상무 감독님도 조병현을 무척 칭찬했다. 올해 기대가 되는 자원"이라고 귀띔했다. 조병현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세이브왕. 지난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43경기에서 2승 2패에, 4홀드,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찍었다. 입대 전, 구속은 시속 145㎞를 겨우 넘겼지만, 상무에서 밸런스를 제대로 잡았다. 최고 구속은 이제 시속 151㎞까지 찍힌다. 조병현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야구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조병현은 "구속이 빨라지니 자신감이 생겨 내공을 믿고 던진다"면서 "하지만 공이 빨라도 제구가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캠프 기간 제구에 더 신경 쓰겠다"고 설명했다.
김성민은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경기고 시절 거포 내야수로 평가받았지만, 프로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머문 시간이 많았고, 현역 입대를 결심했다. 군 복무 기간 착실하게 몸을 만들었고, 지난해 팀 마무리 캠프에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김성민은 "군대에 있으면서 야구에 대한 절실함이 컸다. 제대하면 간절하게 하자고 했는데, 키가 3㎝나 컸다. 야구에 대한 진지함이 좀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화합과 함께 ‘소통’도 강조한 이 감독은 복귀파 삼총사의 훈련 태도를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다. 이 감독은 단점을 들추기보단 장점을 칭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김창평은 "올해 출루를 많이 하면서 베이스를 언제든지 훔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병현은 "팀의 역할에 상관없이 팀의 주축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김성민은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올핸 꼭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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