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결국 ‘결단’ 내렸다…분데스 ‘역대급 투톱’ 형성할까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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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4 09:05
바이에른 뮌헨이 세루 기라시(27·슈투트가르트) 영입에 나서기로 했다. 기라시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그의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활용해 영입을 시도할 생각이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기라시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기라시의 바이아웃 조항은 2,000만 유로(약 286억 원)다. 관건은 케인이 확고한 주전인 상황에서 기라시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지 여부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현재 케인이 24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기라시가 17골을 넣으며 추격하고 있다. 시즌 초반엔 기라시가 케인보다 더 우월한 득점력을 보였지만, 부상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인해 초반보다 페이스가 떨어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매서운 득점력을 선보이며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라시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바이에른 뮌헨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이 건재하지만, 그를 받쳐줄 공격수가 부족하다. 지난 시즌 주전 공격수였던 에릭 막심 추포모팅(34)은 이번 시즌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고, 유망주인 마티스 텔(18)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이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기라시를 영입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다만 기라시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시 케인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선수가 확고한 주전 자리를 원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일지라도 거절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물론 케인의 연계 플레이 능력이 뛰어나 두 선수가 투톱을 이룰 수도 있다.
기니 국가대표인 기라시는 뛰어난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어느 위치에서나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공격수다. 훌륭한 피지컬에 더해 연계 능력도 준수해 박스 안팎에서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 가담도 성실히 수행하는 선수다.
LOSC 릴, 쾰른, 스타드 렌 등을 거쳐 슈투트가르트에 합류한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28경기에서 14골(2도움)을 넣으며 팀의 주포로 인상을 남겼다. 기라시의 활약에 만족한 슈투트가르트는 임대 신분이던 그를 완전 영입해 장기적인 미래를 약속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공식전 17경기에서 19골(2도움)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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