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신성 이적료로 1,223억 요구…천하의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 포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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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3 23:25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금액이었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23일(한국시간)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요청에 따라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1, 에버턴) 영입전에서 철수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올시즌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라리가에서 24경기를 치른 현재 19승 5무 1패로 승점 62점을 기록하면 지로나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유럽대항전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레알은 지난 14일 치러진 라이프치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불안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밀리탕, 다비드 알라바, 나초 페르난데스가 연달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수비진 구성 자체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새로운 센터백 영입이 레알의 숙제로 떠올랐다. 알라바가 레알 입단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노쇠화의 조짐을 보여주고 있는 탓에 대체자 영입이 반드시 필요해졌다.
유력한 영입 후보로 브랜스웨이트가 거론됐다. 브랜스웨이트는 195cm의 체격 조건에 영리한 위치선정 능력과 뛰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으로 레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브랜스웨이트는 지난 시즌 PSV 에인트호번 임대 신분으로 37경기에 출전하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프리미어리그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8경기에 출전했다. 에버턴의 핵심 선수로 분류되기에 충분했다.
안첼로티 감독과 남다른 인연도 있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에버턴에서 브랜스웨이트와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지난 2020년 에버턴을 지휘할 당시 19살에 불과한 브랜스웨이트를 1군에 기용하며 성장을 도왔다.
걸림돌은 높은 이적료였다. 에버턴은 오는 2027년까지 계약된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8,500만 유로(약 1,223억 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레알이 백기를 들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브랜스웨이트의 영입을 위해 에버턴이 요구한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 외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디펜사 센트럴’은 “맨유도 브랜스웨이트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실패한다면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를 지불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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