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공성 '60.71%' OK금융그룹, 3위 탈환...GS칼텍스 연패 탈출(종합)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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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5 20:17
득점 후 기뻐하는 OK금융그룹
외인 주포 레오의 공격력을 앞세운 OK금융그룹이 최하위 KB손해보험을 꺾고 3위로 다시 올라섰다.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이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21)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OK금융그룹은 누적승점 50점을 채우며 한국전력(47점)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9연패 수렁에 빠지며 누적승점 19점, 제자리걸음으로 멈췄다.
레오가 22득점(공격성공률 60.71%)을 올렸고 바야르사이한이 11득점, 차지환이 6득점을 올렸다. OK금융그룹은 팀 블로킹에서도 9-4로 앞섰으며 팀 서브득점도 5-0으로 크게 앞섰다.
패배한 KB손해보험이 퇴장한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16득점에 그쳤을 뿐, 국내진은 모두 두 자릿대 점수를 넘기지 못했다.
세트 점수에서 보이듯이 일방적인 OK금융그룹의 리드가 이뤄졌다. 초반 KB손해보험이 미세하게 앞서는 듯 보였으나 차지환의 2연속 퀵오픈으로 OK금융그룹이 분위기를 당겨왔다. 이어 바야르사이한의 속공, 비예나의 아웃 범실이 이어지며 OK금융그룹이 확연히 앞섰다.
홍상혁이 시간차 득점과 블로킹에서 분전하며 추격을 노렸다. 그러나 끝까지 리드를 놓지 않은 OK금융그룹은 바야르사이한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한국민을 내세워 18-18 동점을 겨우 만들었다. 그러나 레오의 강타가 이어지며 다시 기회를 놓쳤다. 클러치 상황에서 비예나의 범실도 뼈아팠다. 1세트는 25-20으로 OK금융그룹이 먼저 차지했다.
OK금융그룹 송희채와 박창성이 KB손해보험 비예나의 공격을 막는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내주자 2세트에서는 그야말로 우르르 무너졌다. 특히 6-4로 앞선 상황에서 홍상혁과 비예나가 연속 범실을 터뜨리며 자승자박했다.
OK금융그룹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9연속 득점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6-4로 앞섰다가 순식간에 6-13으로 밀려난 KB손해보험은 이후로도 꾸준히 흔들렸다. 바야르사이한의 서브에이스가 상대를 또 한번 흔들었다. 9점 차까지 밀린 KB손해보험은 신인 윤서진을 투입했다. 그러나 이미 일방적으로 흐른 경기를 뒤집기는 무리였다. OK금융그룹이 레오의 끝내기 득점으로 25-16, 2세트까지 연속으로 차지했다.
3세트에서도 일방적으로 경기를 끌어간 OK금융그룹은 막판 KB손해보험의 저항을 뿌리치고 25-21로 경기를 매조졌다.
승리한 GS칼텍스가 기뻐한다,
같은 날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대결에서는 GS칼텍스가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22)으로 승리하며 4연패를 탈출했다.
4위를 수성한 GS칼텍스는 누적승점 48점을 만들었다. 아직까지 3위 정관장(53점)과는 5점 차의 거리가 있지만 봄배구 희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실바가 28득점(공격성공률 60%)을 폭발시키고 강소휘가 12득점, 최근 새로 영입된 아시아쿼터 선수인 다린이 9득점으로 뒤를 보탰다.
반면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20득점, 표승주가 15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주전세터 폰푼이 컨디션 난조로 1세트 교체된 후 상황이 빠듯해졌다.
실바는 점수가 따라붙는 클러치 상황마다 중요한 공격 한 방을 터뜨려 팀의 물꼬를 텄다. 2세트까지 따낸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거센 반격을 시도하는 기업은행에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막판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실바가 퀵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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