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경질 이유 설명한 뮌헨 CEO, "팀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을 봤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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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5 20:19
바이에른 뮌헨의 얀-크리스티안 드리센 CEO가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이별한 이유를 설명했다.
뮌헨은 25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RB라이프치히에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뮌헨은 리그 2위(승점53)를 유지했다. 원정에서 패한 라이프치히는 5위(승점40)에 머물렀다.
경기를 앞두고 투헬 감독과 이별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뮌헨은 지난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감독은 당초 2025년 여름까지 우리와 계약되어 있었다. 하지만 논의 결과 올여름까지만 팀을 맡기로 합의했다. 얀-크리스티안 드리센 CEO와 투헬 감독이 논의한 결과다"고 공식 발표했다.
독일 출신의 투헬 감독은 마인츠, 도르트문트를 거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를 이끌며 프랑스 리그앙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팀을 이끈 기간이 길지 않았고, 첼시에서 경질된 뒤 약 6개월이 지나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뮌헨은 리그 11연속 우승을 달성하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다행히 리그 최종전에서 도르트문트가 비기고 뮌헨이 승리하면서 극적으로 왕좌에 올랐다. 도르트문트가 이겼다면 무관으로 끝날 뻔했다.
올 시즌에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아쉽다. 리그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 '선두'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는 8점이다. 특히, 최근 레버쿠젠과 맞대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승리했다면 1위 탈환이 가능했지만, 오히려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뮌헨과 이별하는 투헬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투헬 감독은 "구단의 결정을 이해하는지, 내가 그 결정을 듣고 행복한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나는 지금의 상황이 오직 나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책임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난 우리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고, 꽤 오랜 시간 기분이 안 좋았다"고 주장했다.
투헬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뮌헨에 입성한 다이어도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솔직히 실망스럽다. 그는 나를 이곳으로 데려왔고,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매우 좋은 감독이기 때문에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유가 있는 이별이었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 뮌헨 선수단 내부의 잡음이 계속 나오고 있고, 원하던 경기력과 성적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드리센 CEO는 "지난 몇 경기에서 팀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을 봤다. 그래서 우리는 여름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코칭스태프 못지 않게 구단도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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