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매치 승리’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간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삼일절 매치 승리’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간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최고관리자 0 365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지금의 상승세라면 통합우승 4연패의 전제조건인 정규리그 우승 4연패도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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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주전, 백업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1(21-25 25-23 25-23 25-15)로 이겼다.
 
승점 3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승점 67(22승11패)가 되며 2위 우리카드(승점 60, 20승11패)와의 승점을 7까지 벌렸다. 우리카드가 대한항공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두 경기에서 승점 6을 챙기더라도 순위가 역전되진 않는다. 대한항공이 선수 수성에 대단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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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44(14승18패)에 그대로 머물며 3위 OK금융그룹(승점 52), 4위 한국전력(승점 47), 5위 삼성화재(승점 45)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승패마진이 5할이 넘는 나머지 세 팀에 비해 승패마진이 –4인 현대캐피탈로선 남은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승률 5할을 채울 수 있다. 승점이 동률이 될 경우엔 승패로 순위를 따지기 때문에 현대캐피탈에겐 이제 한 경기 한 경기가 봄배구 진출을 결정짓는 벼랑 끝 승부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에도 끌려가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를 무라드에서 임동혁으로, 주전 세터를 한선수에서 유광우로 바꾸면서 변화를 줬고, 2세트부터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가져왔다. 3세트부턴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도 곽승석에서 정한용으로 바꿨다. 선발 멤버 3명을 바꿔도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뎁스, 통합우승 4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의 강점이 빛이 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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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초반부터 주공격수 역할을 맡은 임동혁이 팀 내 최다인 17점을 몰아쳤고, 정한용이 11점, 김규민과 정지석이 각각 10점을 올렸다. 미들 블로커 김민재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6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코트 가운데를 든든히 지켰다.
 
경기 뒤 만난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가 코너로 몰리던 상황에서 벤치에서 있던 선수들이 들어와 경기를 바꿨다. 아울러 코트 안에서 선수들끼리 전술을 상의해 이뤄지기도 했다. 선수들 스스로가 경기를 이끌려고 노력을 한 것이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이겨낼 수 있었다. 선수들 덕에 기쁜 하루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의 뎁스를 새삼 체감할 수 있는 경기였다’는 질문에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젠 놀랍지도 않다. 오늘처럼 엄청 초접전 양상으로 치러지는 경기에서도 우리가 이렇게 해낼 수 있는 이유는 선수들이 훈련을 잘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교체로 들어와서 플레이를 잘 해낸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기회와 도전이 있을 때 이를 잡아내려고 열심히 해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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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블로킹을 잡아낸 김민재에 대해 묻자 틸리카이넨 감독은 “MJ(김민재)가 블로킹 몇 개를 했나?”라고 되물었다. “6개”라고 답하자 그는 “10개는 해야지”라고 농담을 한 뒤 “이건 적지 말아달라”라고 되받아쳤다. 이어 “선수들끼리 코트 안에서 블로킹 스위치를 바꾸고 한 게 잘 먹힌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감독으로서 현역 최고의 세터 두 명인 한선수와 유광우를 모두 보유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틸리카이넨 감독에게 두 선수를 투입할 때 어떤 혀과를 기대하느냐 묻자 그는 “두 세터는 스타일도 다르고, 상황에 따른 운영도 다르다. 토스 스피드도 다르다. 두 선수가 들어갔을 때에 따라 블로킹이나 수비 로테이션도 달라진다. 두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우리 팀엔 큰 무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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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와 승점 차를 7로 벌렸다. 두 경기 덜 치른 우리카드가 2경기에서 승점 6을 챙기더라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위치가 됐다.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해진 상황에 대해 ‘평소처럼 다소 진부한 대답이 예상되지만, 어떻게 생각하느냐’ 묻자 틸리카이넨 감독은 크게 웃으며 “진부한 대답을 할 수밖에 없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배구는 정말 작은 차이로 이기고 질 수 있는 경기다. 그저 다음 경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만 할 수 있다”라고 답한 뒤 인터뷰실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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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IA 144 87 2 55 0
2 삼성 144 78 2 64 9
3 LG 144 76 2 66 11
4 두산 144 74 2 68 13
5 KT 144 72 2 70 15
6 SSG 144 72 2 70 15
7 롯데 144 66 4 74 20
8 한화 144 66 2 76 21
9 NC 144 61 2 81 26
10 키움 144 58 0 86 30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필라델피아 162 95 0 67 0
2 애틀랜타 162 89 0 73 6
3 뉴욕M 162 89 0 73 6
4 워싱턴 162 71 0 91 24
5 마이애미 162 62 0 100 33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밀워키 162 93 0 69 0
2 세인트루이스 162 83 0 79 10
3 시카고C 162 83 0 79 10
4 신시내티 162 77 0 85 16
5 피츠버그 162 76 0 86 17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LAD 162 98 0 64 0
2 샌디에이고 162 93 0 69 5
3 애리조나 162 89 0 73 9
4 샌프란시스코 162 80 0 82 18
5 콜로라도 162 61 0 101 37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뉴욕Y 162 94 0 68 0
2 볼티모어 162 91 0 71 3
3 보스턴 162 81 0 81 13
4 탬파베이 162 80 0 82 14
5 토론토 162 74 0 88 20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클리블랜드 161 92 0 69 0
2 캔자스시티 162 86 0 76 7
3 디트로이트 162 86 0 76 7
4 미네소타 162 82 0 80 11
5 시카고W 162 41 0 121 52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휴스턴 161 88 0 73 0
2 시애틀 162 85 0 77 4
3 텍사스 162 78 0 84 11
4 오클랜드 162 69 0 93 20
5 LAA 162 63 0 99 26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요미우리 143 77 7 59 0
2 한신 143 74 6 63 4
3 요코하마 143 71 3 69 8
4 히로시마 143 68 5 70 10
5 야쿠르트 143 62 4 77 17
6 주니치 143 60 8 75 17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소프트뱅크 143 91 3 49 0
2 닛폰햄 143 75 8 60 14
3 지바롯데 143 71 6 66 19
4 라쿠텐 143 67 4 72 24
5 오릭스 143 63 3 77 28
6 세이부 143 49 3 91 42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서울 SK 10 8 2 0
2 울산 현대모비스 10 7 3 1
3 대구 한국가스공사 10 7 3 1
4 수원 KT 11 7 4 2
5 고양 소노 10 5 5 3
6 부산 KCC 9 4 5 4
7 안양 정관장 10 4 6 4
8 창원 LG 10 3 7 5
9 원주 DB 11 3 8 6
10 서울 삼성 9 2 7 6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BNK 썸 7 6 1 0
2 우리은행 7 5 2 1
3 KB스타즈 8 4 4 3
4 삼성생명 8 4 4 3
5 신한은행 8 2 6 5
6 8 2 6 5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클리블랜드 17 16 1 0
2 보스턴 15 12 3 3
3 뉴욕 15 9 6 6
4 올랜도 17 10 7 6
5 마이애미 13 6 7 8
6 애틀랜타 16 7 9 9
7 디트로이트 17 7 10 9
8 브루클린 15 6 9 9
9 샬럿 15 6 9 9
10 인디애나 15 6 9 9
11 밀워키 15 6 9 9
12 시카고 16 6 10 10
13 토론토 16 4 12 12
14 워싱턴 13 2 11 12
15 필라델피아 14 2 12 13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골든스테이트 14 11 3 0
2 오클라호마시티 16 12 4 0
3 휴스턴 16 11 5 1
4 LAL 15 10 5 2
5 덴버 13 8 5 3
6 피닉스 16 9 7 3
7 멤피스 16 9 7 3
8 LAC 16 9 7 3
9 댈러스 15 8 7 4
10 미네소타 15 8 7 4
11 새크라멘토 15 8 7 4
12 샌안토니오 16 8 8 4
13 포틀랜드 15 6 9 6
14 뉴올리언스 16 4 12 8
15 유타 15 3 12 9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현대캐피탈 8 7 1 20
2 대한항공 9 6 3 20
3 한국전력 9 5 4 11
4 우리카드 8 4 4 11
5 삼성화재 9 3 6 11
6 KB손해보험 9 3 6 10
7 8 2 6 7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흥국생명 8 8 0 23
2 현대건설 9 7 2 21
3 IBK기업은행 9 7 2 18
4 정관장 8 3 5 10
5 한국도로공사 9 2 7 8
6 페퍼저축은행 9 2 7 6
7 GS칼텍스 8 1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