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왜 나한테 줘?'...'올해의 감독상'에도 만족 못 하는 포스테코글루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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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21:56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의 성적에 전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런던 풋볼 어워드'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이상하다'라고 표현했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을 새롭게 시작한 토트넘은 현재 리그 25경기에서 14승 5무 6패, 승점 47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비록 우승권을 다툴만큼 엄청난 성적은 아니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물러난 이후 조세 무리뉴,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거치며 암흑기를 지나온 이래로 최고의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인 능력과 더불어 올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신입생들의 활약도 지금의 성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4,000만 파운드(약 660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한 메디슨은 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비록 시즌 중간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며 수개월간 출전하지 못했지만 복귀 이후에도 여전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매디슨이다.
수비의 핵심 미키 반더벤과 부동의 NO.1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빼놓을 수 없다. 3,500만 파운드(약 574억 원)의 이적료로 합류한 반더벤은 시즌 초반부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더불어 팀의 핵심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과거 '울며 겨자 먹기'로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와 같은 기량 미달의 자원들을 사용하던 토트넘은 반더벤-로메로 조합으로 단단한 중앙 수비 라인을 구축하며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위고 요리스의 장기적인 대체자 격으로 영입된 비카리오도 엄청난 선방, 빌드업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도 돋보인다. 4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고의 출발을 알린 손흥민은 반환점을 돈 현재 리그 22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 명실상부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최근 '런던 풋볼 어워드'가 선정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 29일 "포스테코글루은 오늘 저녁 '런던 풋볼 어워드'에서 영예를 안았다. 그는 캄덴의 유명한 라운드하우스 행사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PL) 무대 입성 불과 1년 만에 '명장'으로 등극한 포스테코글루. 자신의 '올해의 감독상' 수상에 대해 의문을 표하며 지금의 성적에 만족하지 못하는듯한 발언을 해 화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광스럽지만 조금 이상하다. 아직 내가 원했던 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축구 클럽으로서 우리가 해온 일들을 사람들이 알아봐 주었고, 이는 대단한 일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는 여기에 온 지 7~8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아직 우리가 원하는 것을 거의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이 많다. 나는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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