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습니다"…'5년 부상 6회' 보스턴 출신 좌완이 부활을 꿈꾼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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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08:49
"저는 이 팀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싶다."
크리스 세일(애틀랜다 브레이브스)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 포트의 쿨투데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세일은 1회초 요한 로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알렉 봄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에드문도 소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웨스턴 윌슨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개럿 스텁스를 삼진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도 세일은 크리스찬 파체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하지만 제이크 케이브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데이비드 달을 상대로 삼진을 솎아낸 뒤 닉 포드쿨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로하스에게 3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세일은 3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흔들렸다. 선두타자 봄에게 안타를 맞았다. 소사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숨 돌렸지만, 윌슨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폭투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스텁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코디 휘틀리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휘틀리는 파체를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세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부활을 꿈꾸고 있다. 지난 2017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32경기 17승 8패 214⅓이닝 308탈삼진 51사사구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7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018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 158이닝 237탈삼진 48사사구 평균자책점 2.11 WHIP 0.86으로 활약했고 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9시즌부터 부상이 그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2019년 8월 왼쪽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2020년 3월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2021시즌 복귀해 9경기 등판했다. 하지만 2022년 갈비뼈, 손가락, 손목 부상을 입었고 2경기에 출전했다. 2023시즌에는 6월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두 달이 넘는 기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1일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알렉스 안토풀로스 애틀랜타 단장은 "(세일의) 건강 이슈가 있다. 그것이 화제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이해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가 플레이오프 선발투수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가 이번 오프시즌에 시장에 나온 것이다. 우리는 그를 마운드에 올리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확실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세일은 지난달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고 이날 경기에서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팀은 3-2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세일은 등판 후 "끔찍했고, 괜찮았고, 동시에 꽤 좋았다"고 말했다.
세일은 "몇 가지 커맨드를 정리하고 싶다"며 "그냥 공이 들어왔다가 나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투구를 해야 할 때나 벽에 등을 대고 있을 때 투구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세일이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홈 경기에 등판한 것이다. 그가 3회초 스텁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 애틀랜타 팬들은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세일은 "그냥 형편없게만 하지 않으면 팬들은 좋아할 것"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세일은 이제 부상 악몽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그는 "저는 이 팀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싶다. 오프시즌의 모든 노력을 가치 있게 만들고 싶다"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 아직 해결해야 할 것들이 남아 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우리가 있는 위치와 궤도가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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