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줄게, 얘 줘...토트넘이 '콕' 찝었던 FW, 뮌헨과 2029년까지 재계약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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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 11:08
토트넘 훗스퍼가 원했던 마티스 텔이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뮌헨이 전력 지키기에 성공했다. 뮌헨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텔이 뮌헨과 2029년 6월 30일까지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프랑스 U-21 국가대표인 텔의 원래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 유효할 예정이었다. 그는 2022년 여름 프랑스 클럽 스타드 렌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텔은 "계약 연장은 내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 나는 경기장 안팎으로 뮌헨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뮌헨은 나와 내 가족에게 집 같은 존재가 됐고 내 팬들은 내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됐다. 그들이 없으면 안된다. 뮌헨에서 플레이할 때, 모든 사람들은 모든 트로피를 얻기를 원한다. 나는 골을 넣고 싶으며 뮌헨을 위해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구단과 팬들에게 내 모든 것을 주고자 한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텔은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재능을 인정받은 선수다. 프랑스 출신으로 183cm의 준수한 피지컬과 힘, 스피드, 유려한 개인 기술 등을 보유한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이다. 스트라이커가 주 포지션이지만 윙어도 소화할 수 있으며 슈팅 스킬과 파워, 결정력 등은 동나이대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했다. 스타드 렌 연령별 팀에서 경험을 쌓았고 2021-22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교체 자원이었던 그는 컵 대회 포함 1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뮌헨은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2000만 유로(약 284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으로 그를 데려왔다. 텔은 뮌헨에서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즌엔 더욱 발전한 모습이다. 출전 시간은 더욱 늘었고 컵 대회 포함 31경기에서 7골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한다는 말이 나왔으며 지난해 여름엔 토트넘이 영입을 추진했었다. 당시 해리 케인을 뮌헨으로 보낸 토트넘. 그의 거래를 활용해 텔을 품기를 바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토트넘은 케인을 통해 텔 이적과 관련해 뮌헨과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들은 이 어린 스트라이커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물론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텔은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계속해서 뮌헨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뮌헨 역시 텔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협상 끝에 재계약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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