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과 내리막을 함께 경험한 세터 이윤정, 그가 돌아본 이번 시즌은?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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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 22:10
한국도로공사 세터 이윤정은 1년 전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함께 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그가 돌아보는 2023-2024시즌은 어땠을까.
한국도로공사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3-0(25-23, 25-19, 25-23) 승리를 거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지만, 이윤정의 볼 배급도 호평받았다. 김종민 감독은 “(이)윤정이와 이 부분에 대해 많이 얘기했다. 중앙을 활용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던 점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윤정도 스스로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감독님께서 자신 있게 여러 공격수를 활용하라고 말했다, 그래서 다양하게 플레이했고, 분배가 잘 됐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윤정은 이날 경기에서 76개의 세트 시도 중 38개를 성공하며 팀을 이끌었다. 50%의 성공률이다.
2021-22시즌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해 지난 시즌에는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던 이윤정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해냈고, 인생에 한 번뿐인 신인상도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조금 다르다. 이날 경기에 승리했지만, 순위는 아직 6위다.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윤정은 두 시즌을 함께 돌아보며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모두 소중한 기회를 받았다. 지난 시즌은 감독님도 많은 기회를 주셨고 운이 좋았다. 이에 반해 이번 시즌은 스스로 부족한 점을 많이 깨달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팀은 아웃사이드 히터 위치에서 포인트가 안 나오면 단조로운 플레이를 펼칠 수밖에 없다. 좋았던 경기를 복기해보면 아웃사이드 히터 위치에서 득점이 많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날도 한국도로공사는 왼쪽에서 55.56%의 공격 성공률이 나왔고, 경기를 쉽게 풀었다.
이번 시즌 이윤정에게는 배유나-김세빈이라는 미들블로커 조합이 생겼다. 이윤정은 두 선수에게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타 팀과 비교했을 때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능력이 출중해 세터로서 플레이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편하게 올릴 수 있다. 앞으로도 많이 활용할 것"이라며 힘줘 말했다.
특히 김세빈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김세빈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건 김종민 감독도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블로킹을 쫓아가는 능력이나 잔 볼을 처리하는 능력은 아직 미숙하다. 하지만 항상 기대된다. 팀의 기둥이 될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3일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윤정은 열심히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프로선수로서 경기하면서 팬들 덕분에 느끼는 부분이 많다. 힘들 때 이겨나가는 원동력이 된다”며 꾸준한 응원을 부탁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이다. 한국도로공사의 3년 차 세터는 팀의 좋고 나빴던 시즌을 모두 경험하며 스스로 부족한 점을 느꼈다. 누구보다 빠르게 팀의 한 자리를 채우며 발전하고 있는 이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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