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알론소, 맨시티 제안 거부했다"…세계 최고 명장에 배울 기회 차버려, '루니였으면 땅을 칠 일'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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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 21:50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지금 유럽 축구에서 가장 뜨거운 감독이다.
레버쿠젠을 이끌고 독일 분데스리가 1위를 질주 중이다.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 승점 10점 차로 앞서 있다. 위기의 바이에른 뮌헨을 만든 장본인이다.
이적설도 뜨겁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지목됐고, 또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는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으로 꼽히고 있다. 세계적인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알론소 감독이다.
그런데 알론소 감독이 과거 충격적인 선택을 한 비화가 밝혀졌다. 바로 EPL 최강이자 유럽 최강, 그리고 세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의 제의를 거부한 것이다.
때는 4년 전, 2019년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오른팔을 잃었을 때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그리고 2018년부터는 수석 코치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보좌했던 미켈 아르테타가 떠난 것이다. 아르테타는 아스널 감독으로 갔다.
수석코치 자리가 비었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알론소를 원했다. 2017년에 현역에서 은퇴한 알론소는 2019년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B팀을 지도하고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알론소를 지명했고, 맨시티는 알론소에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알론소는 거절했고, 레알 소시에다드에 남았다. 그리고 2022년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았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약 4년 전 알론소는 맨시티의 제안을 거부했다. 맨시티는 알론소 코치를 원했다. 아르테타가 아스널로 떠난 후, 과르디올라는 아르테타의 후임으로 알론소를 원했다. 하지만 당시 알론소는 레알 소시에다드에 대한 충성심으로 잔류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알론소가 세계 최고의 명장에게, 그것도 바로 옆에서 배울 기회를 차버린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배운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아스널은 현재 리그 1위다. 지난 시즌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를 위협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최근 영국 공격수의 '전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다 득점자 웨인 루니는 지도자 커리어에서 거듭 실패하자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배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루니는 "만약 과르디올라 감독이 나에게 코치 역할을 맡긴다면, 난 맨시티로 향할 것이다. 아르테타가 아스널에서 하고 있는 일들을 보면 과르디올라에게 배운 것이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루니였으면 땅을 칠 일이다. 이렇듯 많은 젊은 지도자들이 꿈꾸는 자리, 알론소는 당당히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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