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이후 첫 대표팀 소집, 시련의 시간 보낸 유럽파들도 반등할까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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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18:08
김민재
한국 축구대표팀이 혼란 속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른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 2연전에 대비한 첫 훈련을 한다.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1차전, 이어 방콕으로 넘어가 26일 오후 9시30분 태국과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올 초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실패 뒤 온갖 잡음이 불거진 뒤 첫 대표팀 소집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역대 최고 전력이라는 평가 속에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지만, 매 경기 졸전 끝에 4강에서 탈락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력, 리더십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은 가운데 부적절한 태도로도 논란을 부추기며 부임 1년 만에 경질됐다.
여기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하극상 논란도 불거졌다. 현재 대표팀 주축 전력인 두 선수간 문제는 대표팀 세대간의 갈등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또 대회을 준비하는 기간 직원과 선수들이 밤늦게까지 ‘카지노 칩’까지 동원해가며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논란이 더해졌다.
유럽 무대에서 주가를 높이던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주축 선수인 유럽파들의 부진도 두드러졌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후 바이에른 뮌헨(독일)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아시안컵 차출로 대표팀에 차출된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데려온 에릭 다이어가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부터다.
이강인
전반기 수비진의 줄부상 속에 붙박이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듯했던 김민재지만 최근에는 손흥민(토트넘)의 전 동료 다이어가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중앙 수비 조합을 이루는 상황이다. 김민재는 최근 3경기 연속으로 선발 베스트11에서 빠졌다. 김민재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내가 (몸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항상 출전했지만 이제 다르다. 동료들의 경기력이 좋으면 내 몸 상태가 어떻든 빠질 수 있다”며 “뮌헨에는 좋은 선수가 정말 많다. 내가 뛰지 못할 수도 있다”며 투지를 드러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아시안컵에서 손흥민과의 갈등이 불거진 뒤로 잠시 부진했다. 대표팀 문제는 빠른 봉합에 나섰으나, 소속팀에서 한동안 경기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이강인은 최근에서야 날카로운 패싱 감각을 다시 회복한 모습이다.
미트윌란(덴마크)에서 뛰는 대표팀 주전 공격수 조규성도 골 소식이 뜸해졌다. 조규성은 아시안컵 기간 도중 골 결정력 부재로 비판을 받았다. 이번 시즌 리그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아시안컵 이후에는 1골 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조규성
클린스만호에서 기대를 받던 셀틱(스코틀랜드)의 스트라이커 오현규는 아시안컵 이후 더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시안컵에서 3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고, 최근 5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오현규는 황선홍 감독의 대표팀에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일부를 제외하면 아시안컵 멤버들이 대부분 합류한 가운데 유럽파들이 이번 태국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22위)보다 79계단 아래인 101위에 랭크돼있다. 객관적인 전력 차는 크지만, 2차 예선 상대 가운데서는 가장 껄끄러운 팀으로 지목된다. 지난 아시안컵에서는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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