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팀 코리아에 5대2 승리...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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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22:25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 서울 고척돔에서 팀 코리아와 연습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한국 야구 대표팀 ‘팀 코리아’가 연이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팀들을 상대로 아쉽게 패했다. 대표팀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다저스와 벌인 연습 경기에서 2대5로 패배했다. 전날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0대1로 졌다.
다저스와 파드리스는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를 위해 방한 중이다. 20~21일 고척돔에서 2024 시즌 정규 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이는데, 이에 앞서 17~18일 각 팀이 두 차례씩 연습 경기를 가졌다. 17일 키움-다저스, 대표팀-파드리스가 대결했고, 18일엔 LG-파드리스, 대표팀-다저스 경기가 열렸다.
다저스는 1회말 첫 공격부터 앞서 갔다. 1번 타자 무키 베츠(32)가 볼넷에 이어 도루로 2루를 밟았고, 2사 후 맥스 먼시(34)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대표팀은 3회초 역전에 성공해 잠시 앞서갔다. 선두 타자 김성윤(25·삼성)이 다저스 선발 바비 밀러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혜성(25·키움)이 2루타를 쳐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윤동희(21·롯데)의 1타점 땅볼과 강백호(25·KT)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뽑았다.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3회말에 다저스가 3점을 뽑아 재역전했다. 한국 투수 이의리(22·KIA)가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리자 다저스 4번 타자 윌 스미스(29)가 2타점 2루타를 때렸고, 먼시가 연속 2루타로 스미스까지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7회말 크리스 테일러(34)가 박영현(21·KT)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 1점을 더 달아났다.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18일 서울 고척돔에서 LA다저스와 팀 코리아 연습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다저스의 수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30)는 이날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1회 첫 타석에서 곽빈(25·두산)을 상대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3회엔 이의리의 공을 쳤지만 좌익수에게 잡혔다. 5회 마지막 타석에선 2루수 땅볼을 쳤다. 오타니는 전날 키움전에서는 상대 선발 아리엘 후라도(28)를 상대로 2연타석 삼진을 당한 바 있다.
이날 경기장에는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28)와 오타니의 어머니 가요코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오타니 아버지 토오루와 누나 유카도 함께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주변엔 경호원이 배치돼 일반 관중의 접근을 막았다.
김택연이 18일 LA다저스와 연습 경기에서 투구를 마치고 웃으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패배 속에도 수확이 있었다. ‘젊은 피’ 투수들이 빅리거들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2순위 황준서(19·한화)와 김택연(19·두산)이 나란히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김택연이 6회말 등판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와 제임스 아웃맨(27)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황준서에게 넘겼다. 에르난데스와 아웃맨은 김택연의 시속 150km대 직구에 방망이가 연달아 헛돌았다. 메이저리그에선 빠른 구속은 아니지만 볼 끝에 힘이 좋았다. 황준서도 미겔 바르가스(25)에게 삼진을 잡아냈다. 오원석(23·SSG)은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타 1개를 내줬지만 볼넷은 없었고 삼진 2개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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