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에서 자신감 살린 차민석, 드래프트 1순위 명성을 찾는 중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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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23:56
차민석(200cm, F)이 드래프트 1순위 명성을 찾고 있다.
서울 삼성은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96-87로 꺾었다.
삼성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시즌 14승 39패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은 4일 전 맞대결과는 달리 1쿼터부터 KCC를 압박했다. 코피 코번(210cm, C)이 포스트에서 파워 넘치는 골밑 득점과 리바운드를 만들었고 이정현(190cm, G)이 클러치 타임에서 중요한 득점을 만들면서 KCC의 추격을 잠재웠다.
이들의 활약뿐만 아니라 삼성의 승리 요인에는 차민석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차민석은 이날 스타팅으로 경기에 임하며 이원석이 빠진 빅맨 역할을 맡았다. 차민석은 1쿼터 KCC가 코번에게 몰린 수비의 틈을 공략하며 공격 리바운드를 잡는 등 궂은일에 적극적이었다. 여기에 이정현의 패스를 받아 좌측 45도 각도에서 과감한 3점을 성공시키며 공격 기회를 살렸다.
차민석은 2쿼터 초반 벤치에 머물며 체력안배를 했고 2쿼터 6분 46초 상황에서 윤성원 대신 교체 투입되었다. 차민석은 이승현(197cm, F)과 정창영(193cm, G)과의 매치업에서 주눅 들지 않았다. 스스로 포스트업 하며 골밑 공격을 노렸고 정창영을 상대로 파울 자유투를 얻는 장면도 나왔다.
2쿼터까지 13분을 뛰며 경기 감각을 살리는데 집중했던 차민석은 3쿼터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3쿼터 7분 53초 상황에서 코번이 자기에게 몰린 더블팀 수비를 포켓 패스로 차민석에게 전달했고 차민석은 가볍게 골밑 득점을 올렸다. 이어 차민석은 이승현의 마크에도 과감한 페이드 어웨이 슛을 성공시키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이렇게 차민석이 포스트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면서 삼성 역시 탄력을 받았다. 삼성은 4쿼터 중반까지 KCC와 접전을 펼쳤고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라건아의 5반칙 퇴장까지 이끌며 승부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었다.
이날 차민석은 23분 13초를 뛰며 12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조력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은 차민석의 활약에 대해 ““매치업이 누구든 간에 (차)민석이가 리바운드를 10개를 잡아야 했다. 민석이와 (이)원석이의 기대치는 10개의 리바운드다. 눈앞에 지나간 리바운드가 많았고 놓치는 부분이 많았다. 오늘 12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1라운드 1순위 픽인데 좋았다”며 발전을 요구했다.
차민석은 제물포고를 졸업하고 2020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삼성에 지명되었다. 1순위로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과 부진, 감독 교체 등 어수선한 상황을 겪으면서 코트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차민석은 이번 시즌 김효범 감독대행의 지도를 받으며 팀 동료인 이원석과 함께 삼성의 빅맨 역할에 충실했다.
차민석의 노력은 기록으로도 나타났다. 차민석은 이번 시즌 21경기를 뛰면서 평균 득점이 6.4점, 평균 리바운드가 4.3개로 데뷔이래 최고 수치다.
이처럼 자신의 기량이 윌취월장한 차민석은 1라운드 출신의 면모를 팬들에게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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