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4연패’ 향한 긍정의 기운 채워진 대한항공, 행운의 정규리그 1위→전력 정비, 높아진 사기→챔프전에선 체력 소모 큰 O…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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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04:38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전인미답의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남자배구 대한항공에 긍정의 기운이 몰리고 있다. 쉽지 않았던 정규리그 우승부터, 챔피언결정전 상대에도 일단 대한항공에는 유리하게 풀리는 모양새다.
대한항공은 우여곡절 끝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전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졌다. 이 결과로 시즌을 2위로 먼저 끝냈던 대한항공에게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이 주어졌다. 대한항공(승점 71점·23승13패)은 우리카드(승점 70점·23승13패)의 패배 덕분에 승점 1점 차로 4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극적으로 통합 4연패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아직 V리그에서 통합 4연패는 누구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의 도전도 쉽지 않았다. 앞선 3연패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가장 불안한 전력을 노출한 시즌이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며 체력과 전력을 재정비할 수 있게 됐다.
팀 사기도 끌어 올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운좋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소 분위기가 처졌던 팀 분위기가 올라왔다. 마음을 비웠던 선수들의 눈빛도 달라졌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팀 신뢰도가 떨어졌던 외국인 선수 무라드 칸 대신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 막심 지가로프로 교체한 이유도 비슷한 맥락에서다. 선수들의 높아진 우승 의지에 프런트도 시간이 촉박하지만 부족한 전력을 채우면서 호흡을 함께 맞췄다.
지난 25일 플레이오프에서 2위 우리카드가 탈락한 것도 대한항공이 상대적으로 자신감을 키우는 요소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에 상대전적에서 2승4패로 밀렸다. 정규리그 1위를 두고 정면 충돌한 6라운드 최종 대결에서도 우리카드에 완패했다.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 상대 OK금융그룹에 상대 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섰다. OK금융그룹은 현대캐피탈과의 준플레이오프 1경기, 플레이오프 2경기까지 격일로 치르면서 체력적인 부담도 안은 상황이다. 남자배구에서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른 팀이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른 것도 4차례 뿐이다. 2010~2011시즌 삼성화재와 2017-2018시즌 대한항공이 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어 단기전에서 방심은 금물이지만,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며 기다린 정규리그 1위팀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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