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서 호떡-탕후루 먹고 간 윌 스미스… MLB서 가장 돈 많이 받는 포수 됐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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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06:55
LA 다저스의 포수 윌 스미스(왼쪽)와 아내 카라 스미스 씨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 2연전(20, 21일)을 위해 방한했을 때 서울 명동을 찾아 먹거리를 즐기는 모습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2연전 서울시리즈(20, 21일)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던 윌 스미스(29)가 10년간 총액 1억4000만 달러(약 1887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소속 팀 LA 다저스와 계약을 연장했다.
스미스 부부의 딸인데 부부가 한국에서 사 간 한복을 입고 있다.
스미스는 한국 방문 기간 아내와 함께 서울 명동 등을 찾아 호떡 군만두 탕후루 같은 먹거리를 즐겼고 이런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한국 팬들에게 얼굴을 많이 알렸다. 스미스의 아내는 서울시리즈가 끝나고 미국으로 돌아간 뒤 한국에서 사 간 한복을 입힌 딸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스미스는 서울시리즈 두 경기에서 타율 0.500(10타수 5안타)에 2타점을 기록했다.
MLB.com을 포함한 미국 매체들은 다저스가 스미스의 29번째 생일을 하루 앞둔 28일 계약을 10년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저스 주전 포수인 스미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MLB에서 돈을 가장 많이 받는 포수로 이름을 올렸다. 포수가 10년 장기 계약을 한 것도 MLB 역사상 스미스가 처음이다.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 다저스의 지명을 받은 스미스는 2019년 MLB에 데뷔했고 2021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스미스는 2025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상황이었는데 다저스는 이번 계약으로 그를 2032년까지 잔류시켰다. 스미스는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나를 생각할 수 없었다.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다려진다”고 계약 연장 소감을 밝혔다. 스미스의 계약 연장으로 최소 2032년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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