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T1, MSI 출격…“롤드컵 티켓은 나의 것” [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추가 진출권 치열한 쟁탈전 예고
T1 첫 상대는 에스트랄 이스포츠
플레이-인 스테이지서 생존 싸움
젠지는 브래킷 스테이지부터 참가
‘리그오브레전드’(LoL) 종목 e스포츠의 올해 첫 국제 대회인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5월 1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린다. 지역별 최상위권 팀들이 격돌한다. 특히 이번 MSI 우승팀은 소속 지역의 추가 진출권으로 간주되는 첫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단 진출권을 유지하려면 해당 팀은 소속 지역 서머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만 한다. 또 이번 MSI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지역 또한 롤드컵 추가 진출권을 확보한다. 이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에선 젠지와 T1이 출전한다.
●5월 1일 플레이-인으로 개막
2024 MSI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5월 7일부터 19일 결승전까지 이어지는 브래킷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는 LLA(라틴 아메리카) 1번 시드인 에스트랄 이스포츠, CBLOL(브라질) 1번 시드인 라우드, PCS(아시아태평양) 1번 시드인 PSG 탈론, VCS(베트남) 1번 시드인 GAM 이스포츠와 LCK(한국) 2번 시드인 T1, LPL(중국) 2번 시드인 톱 이스포츠, LCS(북미) 2번 시드인 플라이퀘스트, LEC(EMEA) 2번 시드인 프나틱이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권 4개를 두고 맞붙는다.
8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3전 2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진을 치른다. 조 추첨식 결과 A조에는 T1과 플라이퀘스트, PSG 탈론, 에스트랄 이스포츠가, B조에는 톱 이스포츠, 프나틱, GAM 이스포츠, 라우드가 포진됐다. 각 조에서 첫 경기를 치른 뒤 상위조에서 승리한 2전 전승 팀이 조 1위,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2승1패를 기록한 팀이 2위로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LCK 대표로 출전한 T1의 첫 상대는 에스트랄 이스포츠로 정해졌으며,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는 모두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에 펼쳐진다.
●결승은 5월 19일
브래킷 스테이지에서는 8개 팀이 5전 3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진으로 경기를 치른다. 브래킷 스테이지에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4개 팀과 LCK 1번 시드인 젠지, LPL 1번 시드인 빌리빌리 게이밍, LEC 1번 시드인 G2 이스포츠, LCS 1번 시드인 팀 리퀴드가 참가한다.
브래킷 스테이지의 대진은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마무리된 직후인 5월 5일 진행되는 조 추첨식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라이엇게임즈는 올해부터 ‘같은 지역 출신 팀은 같은 대진에 배정될 수 없다’라는 규정을 브래킷 스테이지에 적용했다. 때문에 8강 대진표의 상단과 하단 대진은 서로 다른 지역 팀으로 구성된다. 브래킷 스테이지는 5월 11일과 12일만 오후 1시에 시작하고, 모든 경기는 오후 6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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