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억제기' 이마나가, 통한의 2실점 '0점대 깨져'
[동아닷컴]
명백한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의 판단 오류다. 완벽한 투구를 보이던 이마나가 쇼타(31, 시카고 컵스)가 8회 한 방에 무너졌다.
시카고 컵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시카고 컵스 선발투수로 나선 이마나가는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지며, 6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8개.
이로써 이마나가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0.78에서 1.08로 수직 상승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8회 등판은 분명 무리였다.
이마나가는 7회까지 100개에 가까운 공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에 시즌 평균자책점은 0.66으로 줄었다.
하지만 카운셀 감독은 1-0의 점수를 의식한 듯, 이마나가의 8회 등판을 선택했다. 이것이 독이 됐다. 안타를 내준 뒤 주릭슨 프로파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
결국 이마나가는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한 뒤, 곧바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리글리 필드의 모든 관중은 이마나가에게 기립 박수를 건넸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마나가가 호투한 7회까지 단 1득점에 그쳤으나, 1-2로 뒤진 8회 1점을 추가했다. 이에 이마나가는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마나가는 이날까지 시즌 7경기에서 41 2/3이닝을 던지며, 5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5개와 4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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