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마일 마무리' 벌써 트레이드? '놀라운 대가 필요'
[동아닷컴]
순식간에 현역 최고 마무리 투수가 된 메이슨 밀러(26,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이번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될까?
미국 디 애슬레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가 이번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밀러를 트레이드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단 오클랜드가 원하는 조건이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 이는 당연한 일. 밀러는 최고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 또 2029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즉 밀러를 이번 여름에 영입하는 팀은 최소 2029시즌까지 최고 마무리 투수를 갖게 되는 것. 트레이드 대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
밀러는 메이저리그 2년 차로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서비스 타임이 너무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밀러는 아직 트레이드 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이미 이적과 관련한 보도가 나왔다. 오클랜드가 밀러를 트레이드할 의지가 있을 경우, 곧바로 성사도 가능하다.
밀러는 지난해 팔꿈치 부상을 겪은 뒤, 이번 시즌 마무리 투수로 전향했다.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101.2마일에 달한다.
또 9이닝 당 무려 18.18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이며, 홈런은 맞지 않았다. 16 1/3이닝 무피홈런. xERA와 xFIP은 무려 0.76과 0.71에 달한다.
밀러는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이후 12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15 1/3이닝 4피안타 무실점 32탈삼진.
최고 102마일이 넘는 포심 패스트볼을 무기로 8회와 9회를 삭제 중인 것. 밀러의 패스트볼은 20/80 스케일에서 80점 만점을 받았다.
여기에 밀러는 다시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까지 가진 투수. 이에 밀러의 트레이드 가치는 상당히 높을 전망이다.
평균 101.2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밀러는 10일까지 시즌 13경기에서 16 1/3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3개.
패스트볼은 물론 슬라이더의 평가도 매우 좋다. 20/80 스케일에서 무려 70점. 체인지업도 60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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