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UCL 진출 좌절…이제 5위 수성·UEL 진출권 확보에 집중 [여기는 런던]
손흥민(32·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좌절됐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1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5위 토트넘(19승6무12패·승점 63)이 4위 애스턴빌라(20승8무9패·승점 68)를 추월할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4위까지 얻는 UCL 출전권을 놓친 것이다. 반면 8연승을 달린 맨체스터시티(27승7무3패·승점 88)는 2위 아스널(27승5무5패·승점 86)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토트넘은 상대 주포 엘링 홀란(노르웨이)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에 따르면 토트넘은 공 점유율(53%), 패스 성공률(89%), 유효슈팅(5개) 등 주요 지표에서 맨체스터시티(47%·89%·5개)와 대등했지만 빈약한 골 결정력에 울었다.
토트넘은 후반 6분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홀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줄기차게 동점골을 노렸지만 상대 수문장 슈테판 오르테가(독일)를 뚫지 못했다. 후반 41분 손흥민이 1대1 찬스에서 날린 슈팅도 오르테가의 선방에 걸렸다. 이어 후반 47분 페드로 포로(스페인)가 상대 제레미 도쿠(벨기에)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줬고, 이를 홀란이 성공시켰다.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UCL 진출 좌절에 망연자실했다. 그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내가 골 찬스를 놓치면서 동료들의 노력과 헌신이 보상받지 못한 것 같다”고 자책했다.
아직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 기회는 남아있다. EPL 5위는 UEL 출전권을 얻는데, 토트넘은 나란히 1경기를 덜 치른 6위 뉴캐슬(17승6무13패)과 7위 첼시(16승9무11패·이상 승점 57)의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3승7무27패·승점 16)와 20일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한다. 손흥민은 “셰필드 원정을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 경쟁력이 높은 팀인 만큼 더 집중해야 한다”며 “웃으면서 올 시즌을 시작했으니 마무리도 웃으면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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