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현역 선수의 소속팀 베팅→사실이면 '영구 제명'
[동아닷컴]
현역 선수가 자신이 소속된 팀의 경기에 대한 스포츠 도박 혐의로 영구 퇴출 될 위기다. 김하성의 팀 동료 투쿠피타 마르카노(2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은 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마르카노를 스포츠 도박 금지 규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르카노에 대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영구 제명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피트 로즈에 대한 경우와 같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마르카노는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에서 스포츠 도박을 했다. 피츠버그 경기에 베팅한 것.
메이저리그 규정 21조에는 '선수, 심판, 관계자들이 소속팀 경기에 베팅하면 영구 제명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마르카노의 영구 제명 가능성이 높다.
지난 1989년 신시내티 레즈의 감독인 로즈가 소속팀 경기에 베팅한 사실이 드러나 영구 제명됐다. 선수의 영구 제명은 192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마르카노는 지난 2016년 샌디에이고와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21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마르카노는 지난 2022년과 지난해 피츠버그 소속으로 뛰었다. 또 마르카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에는 전천후 내야수로 시즌 75경기에서 타율 0.233와 3홈런 18타점, 출루율 0.276 OPS 0.633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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