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소리예요. 당연히 가야지” 김포의 간절함은 찐이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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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7 17:19
“무슨 소리예요. 당연히 가야지” 김포의 간절함은 찐이다
김포FC 선수들이 6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상대 패스를 차단하고 있다.
승격에 대해 처음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막상 승부의 시간이 다가오니 신중함 대신, 반드시 이긴다는 투지만 남았다. 경기 전에도 그랬고, 끝난 뒤에는 자신감까지 생겼다. 김포FC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보여줄 결과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김포는 지난 6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김포와 강원은 오는 9일 강원의 홈인 강릉종합운동장으로 장소를 옮겨 승격과 강등이 걸린 최종 2차전에 나선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사람들의 승리 예상은 김포보다는 강원 쪽으로 기울었다. 창단 2년 만에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김포의 기세가 대단했지만, K리그1에서 버텨태며 다이렉트 강등전에서 살아남은 강원의 힘이 앞설 것으로 봤다.
실제 경기 내용도 그랬다. 이날 슈팅(4-8), 유효 슈팅(1-4), 점유율(36%-64%) 등 모든 면에서 강원이 크게 앞섰다. 하지만 시즌 내내 끈끈한 수비를 바탕에 둔 역습 축구로 결과를 만들어왔던 김포는 강원의 공격에 조금도 주눅들지 않았다. 후반전만 놓고 보면 슈팅(3-4)과 점유율(47%-53%)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고정운 김포 감독은 지난 4일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 승격에 대해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일”이라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런데 6일 강원전을 앞두고는 “무슨 소리, 무조건 (K리그1으로) 가야 한다”고 돌변했다. 중요한 승부를 앞두고는 다시 승부사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경기가 끝나고도 고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고 감독은 “K리그1 팀이랑 경기를 했을 때 우리의 퍼포먼스가 어떨지 궁금했는데, 막상 해보니 할 만했다. 오늘 얻은 가장 큰 소득”이라며 “우린 점유율 축구를 하는 팀이 아니다. 경기 방향은 우리가 원하는대로 흘러갔다. 이 경기를 분석해서 선수들한테 보여주고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면, 원정 2차전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포 선수들의 분위기도 고 감독과 다르지 않았다. 후반기부터 주장 완장을 차기 시작한 미드필더 박광일은 “경기 후 얼굴을 보니 다들 자신감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빨리 회복만 할 수 있다면 2차전에서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경기가 끝나고 K리그1을 향한 간절함의 크기가 더 커진 것 같다. 2차전 한 판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데, 정말 간절하게 (K리그1을) 열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부산 아이파크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역시 많은 관심을 끈다. 1차전에서는 부산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막판 얻어낸 페널티킥 2개를 성공시켜 2-1 역전승을 따냈다. 부산은 8년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에 패해 강등된 아픔을 설욕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수원FC는 1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이승우가 2차전에 나설 수 없어 고민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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