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한테도 기회가! '시즌 0경기' 맨유 백업 GK 데뷔 가능성...오나나, 카메룬 국대 차출 확정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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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 10:47
안드레 오나나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이 확정됐다.
카메룬 축구협회는 28일(한국시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할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골키퍼 4명이 선발된 가운데 오나나도 포함됐다.
오나나는 1996년생 카메룬 출신의 골키퍼다. 그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을 거쳐 2015년 아약스에 입단했다. 아약스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2018-19시즌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때 감독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이었다. 이후 오나나는 텐 하흐 감독이 맨유로 떠난 뒤 인터밀란으로 향했다. 인터밀란에서도 주전 수문장을 맡았고, 올여름 텐 하흐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였다.
현재 텐 하흐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주전으로 뛰고 있다. 모든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굳건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19경기에서 25실점을 내줬다. 또한 UCL 조별리그 최하위로 탈락하는 과정에서 바이에른 뮌헨, 코펜하겐에 4실점, 갈라타사라이에 3실점을 내줬다.
모든 실점이 오나나의 실수에서 비롯된 건 아니다. 하지만 분명 잘못된 판단이나 실책성 플레이가 있었기 때문에 대량 실점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오나나는 전반기 동안 자신의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 때문에 내년 1월에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한다면 맨유 내 입지가 바뀔 수 도 있다는 걸 우려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초 오나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리고베르 송과의 불화로 대회 중도 하차한 뒤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대표팀에 복귀했다. 오나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정조준했다.
하지만 영국 '트리발 풋볼'은 12월 초 "오나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앞두고 카메룬 축구대표팀과의 약속을 다시 고민하고 있다. 그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맨유에서 부진이 이어지면서 참가 결정을 재고하기 시작했다. 오나나는 알타이 바인디르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기는 걸 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성한 소문을 뒤로 하고, 일단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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