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영입했는데 겨우 C등급이라니…SF는 왜 1468억 쓰고도 고개 숙였나
최고관리자
0
526
01.01 11:33
거액을 투자하며 '한국산 천재타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영입했지만 아직 그들을 향한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프시즌 중간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오프시즌을 중간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후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68억원)에 계약한 샌프란시스코는 C등급에 그쳤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인 LA 다저스가 '이도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와 일본 최고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6)를 영입하고 A등급을 받은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 'CBS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는 최고의 FA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라면서도 "샌프란시스코가 지금까지 남긴 것은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와 포수 톰 머피가 전부다"라고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으로 오프시즌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슈퍼스타급 선수 영입이 지지부진하다. 이번 오프시즌 이전에는 애런 저지와 카를로스 코레아 등 대어급 FA 선수들에게 거액을 베팅했으나 결과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저지는 9년 3억 6000만 달러(약 4676억원)에 뉴욕 양키스와 FA 재계약을 맺으면서 잔류를 선택했고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와 13년 3억 5000만 달러(약 4547억원)에 합의했지만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에 굴하지 않고 이번엔 오타니 영입전에 참전했지만 다저스의 파상공세에 밀리고 말았다. 다저스는 오타니에게 10년 7억 달러(약 9093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하면서 샌프란시스코를 또 한번 좌절하게 만들었다.
물론 포기는 없다. 샌프란시스코는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는 블레이크 스넬, 맷 채프먼, 코디 벨린저 등 대어급 FA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스넬은 지난 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선발투수 최대어이며 채프먼은 골드글러브 수비력과 펀치력을 갖춘 3루수 최대어다. 벨린저는 지난 해 20홈런과 3할대 타율을 기록하면서 부활에 성공한 전직 MVP로 이번 오프시즌을 달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추가적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KBO 리그를 정복한 이정후를 영입하는데 성공했으나 아직 '대권'에 도전하기에는 전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베테랑 사령탑인 밥 멜빈 감독까지 선임한 만큼 가시적인 성과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CBS스포츠'도 "샌프란시스코가 2024년 와일드카드 경쟁권에 있는 팀으로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이번 겨울을 강하게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달리 다저스는 A등급을 받았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한꺼번에 영입한 다저스는 이미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것 같은 축제 분위기다. 오타니에게 7억 달러라는 매머드급 투자를 감행한 다저스는 야마모토와는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222억원)에 계약하며 지갑을 여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CBS스포츠'는 "오프시즌 최고의 FA 선수 2명과 계약하면 A등급을 받을 수 있다"라고 다저스에게 A등급을 부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에 다저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르 진행해 10승 투수인 타일러 글래스나우까지 영입하면서 전력을 더욱 강화한 상태다.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 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착실히 전력을 보강하면서 A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애리조나는 그들의 가장 큰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빠르게 노력했다"는 'CBS스포츠'는 "믿음직한 평균 이상의 선발투수인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잭 갤런과 메릴 켈리의 뒤를 받칠 것이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는 삼진이 많은 타자이지만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3루수가 약한 애리조나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잔류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고 애리조나의 실속 있는 전력보강을 되짚었다.
이들과 달리 전력이 나아지지 않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콜로라도 로키스는 나란히 D등급을 받는데 만족해야 했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긴축 재정 모드로 들어가면서 '슈퍼스타'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하는 등 전력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김하성을 향한 트레이드설도 끊이지 않는다.
다저스의 대대적인 투자에 애리조나의 실속 있는 전력보강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중압감은 더욱 커진 상태다. 과연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 이어 또 한번 '폭풍 영입'을 해낼 수 있을까.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게 과감한 베팅을 한 것처럼 아직 FA 시장에 남은 대어급 선수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이는 당연히 이정후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샌프란시스코가 대어급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보강에 성공하고 강팀의 전력을 갖춘다면 이정후도 한결 부담을 덜고 순조롭게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할 수 있다.
이정후는 구단의 추가 전력보강을 떠나 스스로 올 시즌 활약을 굳게 다짐하고 있다. 이정후가 2023년의 마지막 날에 자신의 SNS를 통해 남긴 글에도 그 의지를 읽을 수 있다. "팬 여러분의 너무 많은 응원과 사랑 덕분에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라는 이정후는 "2024년 저는 저의 야구의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챕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역사적이고 멋진 샌프란시스코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팬 분들의 사랑 가슴 깊이 새기며 뛸 것이다. 2024년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이정후는 프로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한 2017년부터 줄곧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선수. 히어로즈 식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이정후는 "7년 동안 저를 지지해주시고 믿어주신 히어로즈 팬 여러분,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구단 임직원 분들 정말 감사했다. 잊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미 이정후의 시선은 새 시즌을 향하고 있다. 이정후의 강한 의지 만큼 샌프란시스코도 공격적인 전력보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프시즌 중간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오프시즌을 중간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후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68억원)에 계약한 샌프란시스코는 C등급에 그쳤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인 LA 다저스가 '이도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와 일본 최고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6)를 영입하고 A등급을 받은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 'CBS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는 최고의 FA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라면서도 "샌프란시스코가 지금까지 남긴 것은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와 포수 톰 머피가 전부다"라고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으로 오프시즌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슈퍼스타급 선수 영입이 지지부진하다. 이번 오프시즌 이전에는 애런 저지와 카를로스 코레아 등 대어급 FA 선수들에게 거액을 베팅했으나 결과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저지는 9년 3억 6000만 달러(약 4676억원)에 뉴욕 양키스와 FA 재계약을 맺으면서 잔류를 선택했고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와 13년 3억 5000만 달러(약 4547억원)에 합의했지만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에 굴하지 않고 이번엔 오타니 영입전에 참전했지만 다저스의 파상공세에 밀리고 말았다. 다저스는 오타니에게 10년 7억 달러(약 9093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하면서 샌프란시스코를 또 한번 좌절하게 만들었다.
물론 포기는 없다. 샌프란시스코는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는 블레이크 스넬, 맷 채프먼, 코디 벨린저 등 대어급 FA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스넬은 지난 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선발투수 최대어이며 채프먼은 골드글러브 수비력과 펀치력을 갖춘 3루수 최대어다. 벨린저는 지난 해 20홈런과 3할대 타율을 기록하면서 부활에 성공한 전직 MVP로 이번 오프시즌을 달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추가적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KBO 리그를 정복한 이정후를 영입하는데 성공했으나 아직 '대권'에 도전하기에는 전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베테랑 사령탑인 밥 멜빈 감독까지 선임한 만큼 가시적인 성과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CBS스포츠'도 "샌프란시스코가 2024년 와일드카드 경쟁권에 있는 팀으로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이번 겨울을 강하게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달리 다저스는 A등급을 받았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한꺼번에 영입한 다저스는 이미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것 같은 축제 분위기다. 오타니에게 7억 달러라는 매머드급 투자를 감행한 다저스는 야마모토와는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222억원)에 계약하며 지갑을 여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CBS스포츠'는 "오프시즌 최고의 FA 선수 2명과 계약하면 A등급을 받을 수 있다"라고 다저스에게 A등급을 부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에 다저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르 진행해 10승 투수인 타일러 글래스나우까지 영입하면서 전력을 더욱 강화한 상태다.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 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착실히 전력을 보강하면서 A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애리조나는 그들의 가장 큰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빠르게 노력했다"는 'CBS스포츠'는 "믿음직한 평균 이상의 선발투수인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잭 갤런과 메릴 켈리의 뒤를 받칠 것이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는 삼진이 많은 타자이지만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3루수가 약한 애리조나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잔류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고 애리조나의 실속 있는 전력보강을 되짚었다.
이들과 달리 전력이 나아지지 않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콜로라도 로키스는 나란히 D등급을 받는데 만족해야 했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긴축 재정 모드로 들어가면서 '슈퍼스타'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하는 등 전력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김하성을 향한 트레이드설도 끊이지 않는다.
다저스의 대대적인 투자에 애리조나의 실속 있는 전력보강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중압감은 더욱 커진 상태다. 과연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 이어 또 한번 '폭풍 영입'을 해낼 수 있을까.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게 과감한 베팅을 한 것처럼 아직 FA 시장에 남은 대어급 선수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이는 당연히 이정후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샌프란시스코가 대어급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보강에 성공하고 강팀의 전력을 갖춘다면 이정후도 한결 부담을 덜고 순조롭게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할 수 있다.
이정후는 구단의 추가 전력보강을 떠나 스스로 올 시즌 활약을 굳게 다짐하고 있다. 이정후가 2023년의 마지막 날에 자신의 SNS를 통해 남긴 글에도 그 의지를 읽을 수 있다. "팬 여러분의 너무 많은 응원과 사랑 덕분에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라는 이정후는 "2024년 저는 저의 야구의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챕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역사적이고 멋진 샌프란시스코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팬 분들의 사랑 가슴 깊이 새기며 뛸 것이다. 2024년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이정후는 프로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한 2017년부터 줄곧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선수. 히어로즈 식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이정후는 "7년 동안 저를 지지해주시고 믿어주신 히어로즈 팬 여러분,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구단 임직원 분들 정말 감사했다. 잊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미 이정후의 시선은 새 시즌을 향하고 있다. 이정후의 강한 의지 만큼 샌프란시스코도 공격적인 전력보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꾸러기티비, 해외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해외축구중계, 스포츠실시간중계, 에볼루션, 온라인카지노, 무료영화, 드라마다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