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롯데 투수 전성기 다 끝났다? 컴퓨터는 그렇다고 하는데, 비웃을 수 있을까

前 롯데 투수 전성기 다 끝났다? 컴퓨터는 그렇다고 하는데, 비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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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롯데 투수 전성기 다 끝났다? 컴퓨터는 그렇다고 하는데, 비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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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간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정상급 좌완 불펜 요원으로 활약한 브룩스 레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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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평균자책점에도 불구하고 레일리의 올해 세부 지표는 작년보다 다소 떨어졌다


 KBO리그 롯데에서 5년을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브룩스 레일리(35‧뉴욕 메츠)는 대표적인 KBO리그 역수출 신화 중 하나로 뽑힌다. 2020년 시즌을 앞두고 마이너리그 계약을 감수하면서까지 마지막 도전에 나선 레일리는 현재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불펜 자원으로 활약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성공 가도는 연봉만 봐도 알 수 있다. 레일리는 2020년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릴 때까지만 해도 연봉이 56만3500달러(약 7억3500만 원)에 불과했다. 오히려 KBO리그에서 받던 것보다 못했다. 그러나 KBO리그에서 갈고 닦은 능력이 발휘되면서 어느덧 곳간도 차기 시작했다. 2021년 휴스턴에서 300만 달러(약 39억 원)를 받았고, 탬파베이로 이적한 뒤인 2022년에는 2년 1000만 달러(약 130억 원)에 계약하며 꽤 고액 연봉자가 됐다.

좌완 불펜이 필요했던 뉴욕 메츠의 부름을 받아 2023년 이적한 레일리는 최근 2년간 126경기에서 108⅓이닝을 던지며 2승4패9세이브 평균자책점 2.74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주로 좌타자 상대로 출전하기는 하지만 근래 들어서는 좌‧우를 가리지 않는 진정한 필승조로 성장하는 기색도 보인다. 메츠는 그런 레일리의 능력을 높이 사 2024년 걸려 있던 650만 달러(약 85억 원)의 구단 옵션을 실행했다. 데뷔 이후 최고 연봉이다.

그런데 컴퓨터의 분석은 생각보다 박하다. 내년에 레일리의 성적이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통계 프로젝션인 'ZiPS'는 최근 뉴욕 메츠 선수들의 2024년 예상 성적치를 내놨다. 'ZiPS'는 레일리가 내년 56경기에서 45이닝을 소화할 것이라고 가정한 가운데, 1승2패 평균자책점 4.40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평균에 딱 걸치고,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0.2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통계 프로젝션인 '스티머'의 분석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스티머'는 레일리가 내년 63경기에 나간다고 가정했을 때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두 올해 평균자책점(2.80), 최근 2년 평균자책점(2.74)보다 훨씬 높다. 사실 3점대 후반, 4점대 초반 평균자책점을 지닌 불펜 투수가 그렇게 큰 매력이 있다고는 볼 수 없다.

보통 통계 프로젝션은 전년도 성적을 기반으로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삭감을 기반으로 한다. 어떤 프로젝션도 36세의 선수가 35세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예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일리는 평균자책점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너무 크게 깎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치 컴퓨터는 "레일리의 전성기는 올해로 끝났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컴퓨터에 그 이유를 물어보기는 어렵지만, 몇몇 추론은 가능하다. 레일리는 2022년 수비무관 평균자책점(FIP)에서 2.74를 기록했다. 그런데 올해는 3.68로 크게 올랐다. 2022년은 FIP와 평균자책점이 비슷했지만, 올해는 괴리가 커진 것이다. 역시 제법 많이 늘어난 볼넷과 연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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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 프로젝션들은 레일리의 내년 성적이 큰폭으로 하락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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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인지업이라는 확실한 무기 하나를 더 장착한 레일리는 전성기 연장에 도전한다


레일리의 9이닝당 탈삼진 개수는 2022년 10.23개, 2023년 10.04개로 큰 차이가 없다. 반대로 9이닝당 볼넷 개수는 2022년 2.52개에서 2023년 4.12개로 크게 늘었다. 피홈런 개수도 소폭 증가했다. 평균자책점이 그에 비해 낮았던 건 80.7%에 이르는 잔루율 덕인데, 이는 레일리의 경력 평균(69%)보다 훨씬 높다. 컴퓨터는 레일리의 2023년 성적에 운이 따랐으며, 그 운이 사라지면 평균자책점이 3점대 후반에서 4점대 초반까지 오르리라 예상한 것이다.

레일리의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2022년(90.7마일)에 비해 올해(89.9마일) 다소 떨어지는 등 불안요소가 있는 건 사실이다. 다만 2022년부터 적극적으로 던지고 있는 체인지업의 위력이 좋아지면서 기존 슬라이더와 더불어 확실한 무기 하나가 더 장착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레일리가 컴퓨터의 예상을 비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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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IA 144 87 2 55 0
2 삼성 144 78 2 64 9
3 LG 144 76 2 66 11
4 두산 144 74 2 68 13
5 KT 144 72 2 70 15
6 SSG 144 72 2 70 15
7 롯데 144 66 4 74 20
8 한화 144 66 2 76 21
9 NC 144 61 2 81 26
10 키움 144 58 0 86 30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필라델피아 162 95 0 67 0
2 애틀랜타 162 89 0 73 6
3 뉴욕M 162 89 0 73 6
4 워싱턴 162 71 0 91 24
5 마이애미 162 62 0 100 33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밀워키 162 93 0 69 0
2 세인트루이스 162 83 0 79 10
3 시카고C 162 83 0 79 10
4 신시내티 162 77 0 85 16
5 피츠버그 162 76 0 86 17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LAD 162 98 0 64 0
2 샌디에이고 162 93 0 69 5
3 애리조나 162 89 0 73 9
4 샌프란시스코 162 80 0 82 18
5 콜로라도 162 61 0 101 37
동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뉴욕Y 162 94 0 68 0
2 볼티모어 162 91 0 71 3
3 보스턴 162 81 0 81 13
4 탬파베이 162 80 0 82 14
5 토론토 162 74 0 88 20
중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클리블랜드 161 92 0 69 0
2 캔자스시티 162 86 0 76 7
3 디트로이트 162 86 0 76 7
4 미네소타 162 82 0 80 11
5 시카고W 162 41 0 121 52
서부지구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휴스턴 161 88 0 73 0
2 시애틀 162 85 0 77 4
3 텍사스 162 78 0 84 11
4 오클랜드 162 69 0 93 20
5 LAA 162 63 0 99 26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요미우리 143 77 7 59 0
2 한신 143 74 6 63 4
3 요코하마 143 71 3 69 8
4 히로시마 143 68 5 70 10
5 야쿠르트 143 62 4 77 17
6 주니치 143 60 8 75 17
순위 팀명 경기 게임차
1 소프트뱅크 143 91 3 49 0
2 닛폰햄 143 75 8 60 14
3 지바롯데 143 71 6 66 19
4 라쿠텐 143 67 4 72 24
5 오릭스 143 63 3 77 28
6 세이부 143 49 3 91 42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서울 SK 10 8 2 0
2 울산 현대모비스 10 7 3 1
3 대구 한국가스공사 10 7 3 1
4 수원 KT 11 7 4 2
5 고양 소노 10 5 5 3
6 부산 KCC 9 4 5 4
7 안양 정관장 10 4 6 4
8 창원 LG 10 3 7 5
9 원주 DB 11 3 8 6
10 서울 삼성 9 2 7 6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BNK 썸 7 6 1 0
2 우리은행 7 5 2 1
3 KB스타즈 8 4 4 3
4 삼성생명 7 3 4 3
5 7 2 5 4
6 신한은행 8 2 6 5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클리블랜드 17 16 1 0
2 보스턴 15 12 3 3
3 뉴욕 15 9 6 6
4 올랜도 16 9 7 7
5 마이애미 13 6 7 8
6 디트로이트 16 7 9 9
7 애틀랜타 16 7 9 9
8 브루클린 15 6 9 9
9 인디애나 15 6 9 9
10 밀워키 15 6 9 9
11 시카고 16 6 10 10
12 샬럿 14 5 9 10
13 토론토 15 3 12 12
14 워싱턴 13 2 11 12
15 필라델피아 14 2 12 13
순위 팀명 경기 승차
1 골든스테이트 14 11 3 0
2 오클라호마시티 16 12 4 0
3 LAL 14 10 4 1
4 휴스턴 16 11 5 1
5 덴버 13 8 5 3
6 미네소타 14 8 6 3
7 피닉스 16 9 7 3
8 멤피스 16 9 7 3
9 LAC 16 9 7 3
10 댈러스 15 8 7 4
11 새크라멘토 15 8 7 4
12 샌안토니오 15 7 8 5
13 포틀랜드 15 6 9 6
14 뉴올리언스 16 4 12 8
15 유타 14 3 11 8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현대캐피탈 8 7 1 20
2 대한항공 9 6 3 20
3 한국전력 9 5 4 11
4 우리카드 8 4 4 11
5 삼성화재 8 3 5 11
6 KB손해보험 8 2 6 7
7 8 2 6 7
순위 팀명 경기 승점
1 흥국생명 8 8 0 23
2 현대건설 9 7 2 21
3 IBK기업은행 9 7 2 18
4 정관장 8 3 5 10
5 한국도로공사 8 2 6 7
6 페퍼저축은행 8 1 7 4
7 GS칼텍스 8 1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