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가 외계인 페드로를 연상시킨다고? 美 칼럼니스트 장담, "압도적 투수될 것"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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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4 04:02
2023-2024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의 최대 깜짝쇼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였다. 모두가 좋은 투수라고 인정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 계약을 터뜨릴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이자, 사와무라상 3연패라는 대업의 주인공인 야마모토는 2023년 시즌 뒤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장을 내밀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그 수준을 인정하는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는 것, 그리고 26살의 젊은 나이라는 점이 큰 관심을 모았다. 오프시즌 초기에도 야마모토가 총액 2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심심찮게 흘러 나왔다.
그런데 야마모토는 2억 달러를 넘어 3억 달러 이상의 계약, 그리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 최대 규모 계약에 골인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야마모토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에 사인했다. 종전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기록인 게릿 콜(뉴욕 양키스‧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을 뛰어 넘는 최고액이었다. 중간에 옵트아웃 조건이 있기는 하지만 투수 12년 초장기 계약 또한 메이저리그 전례에 없던 일이었다.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야마모토가 좋은 투수이기는 하지만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한 번도 던져보지 않은 투수라는 것, 그리고 작은 체구 탓에 내구성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다. 일본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만 던지면 되지만, 미국은 나흘 쉰 뒤 바로 다음 등판에 임해야 하는 경우가 잦다. 그런 빡빡한 일정이 야마모토의 신체에 무리를 줄 것이며 이것이 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하지만 FOX스포츠의 칼럼니스트이자 미래의 명예의 전당 멤버인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의 동생이기도 한 벤 벌랜더는 무조건 성공할 것이라 장담했다. 벌랜더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칼럼에서 야마모토의 작은 체구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작은 체구로 힘 있는 공을 던진다는 점에서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연상시킨다는 극찬을 내놨다.
벌랜더는 '야마모토는 일본에서의 몇 시즌 동안 이미 놀라운 숫자를 남겼고 칭찬을 받았다. 897이닝 동안 1.82의 평균자책점과 92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세 차례 연속 사와무라 상과 투수 트리플크라운, 그리고 MVP가 있다'면서 '그 업적들이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그의 스터프와 재능을 살펴볼 이유이고 그것은 더 이상 인상적일 수 없다'고 소개했다.
벌랜더는 야마모토의 키가 5피트 10인치(약 178㎝)에 불과하다고 소개했지만, 이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마르티네스의 예를 들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수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마르티네스의 키도 5피트 11인치(약 180㎝)로 크지 않다는 것이다. 벌랜더는 '마르티네스는 야마모토가 이 수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한참 때의 마르티네스처럼 그의 패스트볼은 매우 좋은 움직임과 상승 능력으로 95~99마일 범위를 찍을 것이다. 그런 종류의 패스트볼은 어느 수준의 야구에서나 성공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벌랜더는 그 외에도 야마모토는 믿을 수 없는 궤적의 커브볼이 있고,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많은 일본인 투수처럼 스플리터가 좋다고 말했다. 벌랜더는 '야마모토의 커브는 앞으로 보게 될 커브 중 가장 예쁜 커브가 될 것이다. 지금 야마모토보다 더 좋은 스플리터를 던지는 투수는 찾기 힘들 것'이라면서 변화구 구사 능력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벌랜더는 '데이터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어떤 환경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개막전에 다저스를 위해 등판하는 것뿐만 아니라, 압도적일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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