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서 4위로’ 선두권서 밀려난 삼성화재, 위기 극복의 열쇠 찾을까?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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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 04:08
“올 시즌 가장 큰 위기를 만났다.”
2위로 반환점을 돌았던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가 4위(14승9패·승점 38)로 미끄러졌다. 4라운드 부진이 뼈아프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30일 KB손해보험전 승리로 4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달 2일 OK금융그룹전부터 4연패에 빠졌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올 시즌 가장 큰 위기를 만났다”며 “하위권 팀들은 좋은 전력으로 치고 올라오고 있는데, 우리는 정체돼있다”고 아쉬워했다. 또 “우리가 위기에 처한 것은 모두 알고 있다. 다만 지금의 순위 싸움도 달리 보면 우리가 잘해왔기에 가능한 일이다. 처음부터 못했다면 이런 위기도 없었다. 선수들에게도 ‘이겨내보자’고 긍정적으로 말했다”고 밝혔다.
팀 전반에 걸쳐 침체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일이 급선무다. 삼성화재는 4라운드 리시브 효율이 35.47%에 그쳤고, 리시브가 불안정하니 토스도 흔들렸다. 이에 따라 주득점원인 요스바니도 기복을 겪었다. 김 감독은 “리시브부터 흔들리니 (노)재욱이가 편안히 공을 올려줄 수 없었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공을 올리려니 (토스가) 들쑥날쑥했다”고 짚었다.
안정적 수비가 뒷받침된다면 적어도 요스바니를 통한 확실한 득점을 기대할 순 있다. 요스바니는 팀의 경기력이 여전히 저조했던 16일 대한항공전에서도 팀 내 가장 많은 31점을 뽑았다. 김 감독은 “물론 좋은 토스를 때리며 감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처음부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아무리 힘이 좋은 선수여도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일단 현재로선 스파이크를 좀더 잘 때리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재욱~요스바니로 이어지는 팀의 제1옵션에 안정감이 생긴다면, 그 뒤에는 국내선수들이 힘을 보태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를 앞세우면서도 김정호, 신장호, 김준우 등 국내선수들이 시너지를 내며 상승세를 탄 바 있다. 김 감독 역시 요스바니 외의 다른 공격수들이 고르게 득점해주지 못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우려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삼성화재는 19일 선두 우리카드와 홈경기를 끝으로 열흘간의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반등의 5라운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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