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 보여준 홍콩, '피파 랭킹 129계단 차이' 이란에 한 골 차 석패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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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0 06:05
욘 안데르센 감독의 홍콩이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연이어 쉽게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2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칼리파 국립 경기장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C조 2차전을 치른 홍콩이 이란에 0-1 패배를 당했다.
전반 24분 선제골이 터졌다. 공격에 가담한 왼쪽 수비수 밀라드 모함마디가 공격수 메흐디 가예디에게 전진 패스를 전달했다.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진입한 가예디가 정확하게 깔아 찬 슈팅이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홍콩은 끝내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지 못했지만 추가 실점도 내주지 않았다. 90분 동안 슈팅 14회, 유효슈팅 4회를 허용하면서도 잘 막아냈다. 무너지지 않으면서 이란을 상대로 승점을 따낼 수 있는 기대를 경기 종료 시점까지 이어갔다. 홍콩은 이날 슈팅 9회, 유효슈팅 2회 등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연달아 패하긴 했으나 전력 차를 감안하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홍콩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0위로, C조 최약체로 꼽히는 팀이다.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밟은 것도 무려 55년 만이었다. 그런데 1차전에서 최근 두 대회 연속 4강에 올랐던 FIFA 랭킹 64위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꽤 선전하다 1-3으로 패했다. 페널티킥으로 2실점을 내준 게 아쉬웠다. 이어 대회 우승 후보이자 FIFA 랭킹 129계단 차이인 이란과도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2연패로 4위에 처져 있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마지막 희망을 꿈꿔볼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선 6개조 3위 중 4팀에도 토너먼트 진출권이 주어진다. 24일 FIFA 랭킹 99위 팔레스타인과 맞붙는다. 팔레스타인은 이란에 1-4로 패하고 UAE와 1-1로 비겨 3위에 올라있다.
한편, 2연승을 달린 이란은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3위 팔레스타인과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려 3차전 결과와 무관하게 조 2위 밖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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