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협회, 이사회서 부결된 남자 3대3 대표팀 감독 재공모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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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6 11:34
3대3 농구 대표팀
1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 더칭 농구코트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대3 농구 남자 한국과 대만의 준결승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대만에 연장전 끝에 패하자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남자 3대3 국가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로 정한 인사의 선임이 불발돼 다시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3일 협회 이사회가 이상윤 SPOTV 해설위원의 3대3 대표팀 감독 선임을 부결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이뤄진 남자 3대3 감독 첫 공모 당시 이 해설위원만 지원했다. 그가 경기력향상위원회 면접을 통과하면서 최종 선임할지 여부가 안건으로 이사회까지 올라갔다.
협회 이사회는 남자 5대5 대표팀과 여자 3대3 대표팀 사령탑에 안준호, 전병준 감독의 선임을 받아들였으나 이 해설위원은 승인하지 않았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은 서류 심사와 협회 산하 경기력향상위원회 면접을 거쳐 확정된 후보를 이사회가 최종 승인하는 구조다.
농구계에서는 기존 지도자들이 경기 특성, 적합한 선수의 성향 등이 5대5 농구와는 모두 다른 3대3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실제로 협회는 재공모 발표와 함께 공개한 평가 기준 자료에 3대3 지도·선수 경력과 해당 종목 전술 이해도를 명시했다.
이 해설위원은 3대3 감독에 앞서 5대5 감독 자리에도 지원했으나 안준호 감독에게 밀렸다.
이번 재공모에 따른 서류 접수 기간은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다. 협회는 다음 달 15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다시 열어 지원자들을 상대로 면접을 실시한다.
계약 기간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아시아컵 대회 종료 후 귀국일까지고, 중간 평가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남자 3대3 대표팀은 강양현 전 감독 체제로 지난해 9, 10월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나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대만과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7-18로 대패 결승행이 좌절됐고, 이어진 몽골과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20-21로 석패했다.
아쉬워하는 3대3 농구 대표팀
1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 더칭 농구코트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대3 농구 남자 한국과 대만의 준결승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대만에 연장전 끝에 패하자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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