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작년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기인 "올해는 꼭 우승이 목표, 기파게티는 시우형이 해명할 것"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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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7 15:17
LCK, 그리고 라이엇 주관 국제대회 우승과 연이 없언 기인이 꼭 올해는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최근 자신을 두고 이슈가 된 '기파게티'에 관해서는 리헨즈에게 인터뷰를 통해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LCK 경기에서 승리한 젠지 '기인' 김기인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한 인사에서 팀 명을 말할 때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관해 기인은 "팀을 많이 옮긴 것은 아니지만 연달아 팀을 옮기다보니 이제 시즌 초 자기 소개를 할 때 약간 버퍼링이 있다"고 말헀다.
과거 기인은 혼자서 많은 것을 짊어져야 헀던 팀에 있었지만, 작년 KT와 올해 젠지에서는 이러한 짐을 덜은 상황이다. 기인은 "성적이 잘 나오는 팀과 그렇지 않은 팀 모두에 있어봤는데, 성적이 잘 나오는 팀이 분위가 편하더라. 그리고 다들 알아서 잘 하는 분위기라 내가 신경이 쓸 게 줄어서 편한 마음이다"며 전한 후 젠지에서 개막 3연승을 거둔 것에 관해 "다 잘하는 선수들이고 경력도 있다 보니 여러가지 픽을 쓸 수 있고, 변수에 대처도 잘 되어 지금까지 승리할 수 있었다"여 소감을 전했다.
젠지 합류 계기에 관해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KT와 계약이 끝난 후 여러 곳에서 오퍼를 줬고, 그 중에서 가장 좋은 대우를 해준 젠지에 오게 됐다"고 전한 기인은 작년 같은 팀을 했던 리헨즈와 다시 한 해를 보내게 된 계기에 관해 "(손)시우 형을 보고 젠지에 온 것은 아니다. 그냥 팀을 결정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며 특별한 계기가 없음을 밝혔다.
어쨌든 기인은 이제 리헨즈와 3년 동안 같은 팀으로 활동하게 됐다. 리헨즈가 있는 팀의 분위기가 대체적으로 좋은 것에 관해 "21년에는 팀 분위기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성적이 잘 나오니까 분위기가 올라가더라. 역시 성적이 중요하다"고 전했고, 쵸비-캐니언-페이즈와 함께 하는 것에 관해 "자기 할 일을 잘 하는 선수라 신경을 쓸 것 없이 내가 할 일을 편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외적으로도 남을 크게 신경쓰는 성격이 아니라는 기인은 자신이 할 일만 잘 하자는 성격이라 남을 신경쓰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다며 팀 생활에 관련해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기인에 조용히 있고 싶다고 해도 옆에는 리헨즈가 있었다. 탑과 서포터로 경기석은 가장 멀리 떨어져 앉지만, 그것은 리헨즈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시즌 초반 LCK를 휩쓴 기인의 짜파게티, 이른바 '기파게티'에 관해 기인은 "대체 시우형이 왜 인터뷰에서 거짓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이건 인터뷰에서 시우형이 알아서 해명하고, 짜파게티는 쵸비가 처음 장난식으로 한 번 끓여달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냥 두면 알아서 사그라 들 것"이라고 말했다. 알아서 끓여 먹는 게 편하니까, 각자 알아서 끓여먹으면 될 거라는 이야기다.
맵이 바뀌긴 했지만 익숙해져서 크게 불편함이 없다는 기인은 우디르의 등장에 관해서도 "지금까지 해본적이 거의 없었다. 후반 가면 좋지 않다는 생각은 있는데, 최근 메타에서는 강하게 라인전을 잡고 성장하는 것이 나쁘지 않아 그럭저럭 괜찮다"고 전했다. 이어 기인은 "작년 결승 문턱에서 계속 좌절했다. 이번에는 우승도 하고 해보고 싶은 게 많다"고 전한 후 팬들에게 "개막 3연승을 달리는데, 더 열심히 해서 연승을 이어나가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개막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는 27일 디플러스 기아와 대결에 나선다. 이 대결은 젠지로 이적한 캐니언과 DK에 남은 쇼메이커의 대결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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