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진출에도 고통받는 한국, 이란도 "일본 피하려 비긴 거 맞잖아?"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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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 02:11
중동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아시안컵 8강에 올랐지만, 일본을 피하기 위해 조 2위를 했다는 근거 없는 의혹이 따라붙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1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 나섰다. 한국은 후반 1분 압둘라 라디프에 실점했으나, 후반 45+9분 조규성의 극적 동점 골이 터지며 연장전과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선 조현우의 선방 2회를 앞세워 4-2로 승리,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조별 리그를 E조 2위로 통과했다. 1승 2무를 기록했지만, 바레인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조 1위를 했더라면 D조 2위 일본과 만나는 대진이었다. 조 2위를 한 한국은 F조 1위 사우디와 마주하게 됐다.
대회 현장 일각에서는, 아니 대부분의 여론은 "한국이 부담스러운 상대 일본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조 2위를 선택했다"라는 것이다. 한국 취재진을 만나면 무조건 비슷한 내용의 질문이 쏟아진다.
이란 취재진도 마찬가지였다. "일본 만나면 질까봐 일부러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 아닌가?"라고 묻거나, "너희가 사우디를 선택한 거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한국 취재진은 "아니다. 말레이시아전에서 숨긴 건 없다. 우리의 실력을 보여준 것일 뿐이다. 오히려 사우디보다는 일본이 상대적으로 쉬울 것"이라고 답하고 있지만, 전혀 신뢰하지 않는 눈치다.
물론 이란 취재진도 일본은 껄끄러운 상대임을 알고 있다. 한국은 결승에 오르기 전까지는 이란을 만나지 않지만, 일본은 만일 8강에 진출할 경우 이란을 만날 공산이 매우 크다.
이란은 시리아와 16강전을 치르는데, 일본과 바레인전이 끝난 뒤에 이 경기가 펼쳐진다. 그래서인지 이란 기자들도 일본과 바레인의 맞대결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정말이지 지겨울 정도로 일본을 피했다는 의혹에 시달리는 한국이다. 한국 기사를 보고 있는 외신에 고한다. "제발 믿어달라. 그건 조작이 아니라 실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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